서울남산국악당에서 서울의 4대 문은 소재로 한 어린이 국악뮤지컬 '문지기, 문지기, 사 대 문을 열어라!'가 진행중이다. 뮤지컬에 사용된 노래는 전래동요에 바탕을 두고 창작한 곡들로 국악기로 연주된다.
주인공을 맡은 배우를 따라 어린 관객들도 함께 움직인다. 주인공은 아버지 마중을 위해 동대문, 서대문, 북대문을 거쳐 남대문을 찾아간다. 각 대문마다 호랑이, 도깨비 등이 나타나 수수께끼를 낸다. 어린관객들은 마치 자신이 받은 문제인양 큰 소리로 답하며 공연에 끼어든다.
공연이 끝난 후 아이들은 서울남산국악당과 바로 이웃하고 있는 한옥마을을 방문해 전통가옥과 정원의 특징과 역사 등을 배우게 된다. 친절한 안내를 위해 사전 교육을 받은 가이드 3명이 동행해서 설명해 준다.
공연을 포함해 관람료는 전석 1만 원으로 오는 6월 16일(목)까지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고 있는 서울남산국악당에서 평일 오전 10시 30분과 11시 30분 하루 2회 공연된다. (문의 02-2261-0515)
저작권자 © 서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