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공기 맑은 날엔 시내버스에 깃발 달아
6월부터 공기 맑은 날엔 시내버스에 깃발 달아
  • 황지원 기자
  • 승인 2011.05.3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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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오는 6월부터 시민들이 공기가 맑은 날을 눈으로 쉽게 확인하고 생활 속에서 대응할 수 있도록, 서울 공기가 제주도 수준으로 맑은 날(시내평균 미세먼지 농도 45㎍/㎥ 이하)엔 이를 상징하는 하늘색 ‘맑은서울 상징기’를 서울 시내버스 전면 우측 상단에 달 계획이다.

▲ 맑은서울 상징표출 안내 포스터. [서울시 제공]
이는 공기 질이 시민생활과 직결돼 있지만, 공기 수준을 나타내는 기준이 단위(㎍/㎥)로만 표현돼 시민들이 쉽게 체감하지 못하거나 정보 확인창구도 부족하다는 문제점을 보완한 것이다.

서울시는 6월부터 광화문과 종로, 강남대로와 테헤란로 등 도심권 주요 15개 노선 시내버스 300대에 시범운영 후, 운영결과에 따라 7월부터 2,200대를 추가해 총 2,500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깃발 게양시간은 일출~일몰 시간대로, 깃발은 각 버스회사의 배차담당이 그날의 미세먼지 농도가 45㎍/㎥ 이하인 날 아침 시내버스앞문 상단에 달게 된다. 다만, 서울 공기의 미세먼지 농도가 45㎍/㎥을 초과하는 날에는 시내버스는 서울하늘색 깃발 없이 운행한다.

한편 서울 공기가 제주도 수준으로 맑았던 날(미세먼지 농도가 45㎍/㎥이하인 날)은 2010년엔 연간 193일로 이틀에 한 번은 공기가 맑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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