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딕' 박인제 감독, "팬더곰과 돌연변이 뚫겠다" 강한 자신감
'모비딕' 박인제 감독, "팬더곰과 돌연변이 뚫겠다" 강한 자신감
  • 티브이데일리 기자
  • 승인 2011.05.3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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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선미경 기자]

"팬더곰과 돌연변이 뚫겠다"

박인제 감독이 31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모비딕'(감독 박인제, 제작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주)팔레트픽처스)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영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 감독은 "팬더곰과 돌연변이가 앞을 막고 있지만 열심히 둘고 나가겠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현재 극장가에서 선전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쿵푸팬더2'와 개봉을 앞둔 '엑스맨:퍼스트 클래스'를 염두에 둔 것.

이어 "특종을 하려는 기자와 관련된 작품을 준비하다가 지난 1990년 민간인 사찰을 양심선언한 윤석양 이병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었다"며 "의미있는 영화고 의미있는 작업을 했다. 보고나서 관객들이 무언가 하나를 가져갈 수 있는 영화"라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박 감독은 캐스팅 작업에 대해 "운이 정말 좋고 축복받은 데뷔를 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황정민 씨는 캐스팅이 안되고 있었을 때 시나리오를 보내고 나는 술을 먹고 있었다. 세시간 정도 지나서 같이 작업을 했으면 좋겠다고 연락이 왔다. 연락이 빨리 와서 정말 기뻐서 술만 먹었다"며 "진구 씨와 김상호 씨도 정말 흔쾌히 같이 작업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민희 씨는 처음부터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 작업을 했었는데 사실 한 번 거절하고 어렵게 어렵게 작업을 해줬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모비딕'은 사건을 조작하는 검은 그림자와 목숨을 걸고 도망친 내부고발자, 그리고 진실을 파헤치려는 열혈기자의 숨 막히는 진실공방전을 담은 작품으로 내달 9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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