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0년까지 72만 가구 공급한다
서울시, 2020년까지 72만 가구 공급한다
  • 박혜원 기자
  • 승인 2011.06.07 1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맞춤형 저소득층 주거복지 실현, 미래형 주택 건설

서울시가 오는 2020년까지 임대주택 20만 가구를 포함해 모두 72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한다.

7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2020 서울 주택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집 걱정 없는 서울’에 한 발 더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사업별로는 정비 사업 34만 호, 보금자리 등 택지개발 11만 호, 도시형생활주택 등 일반건축물 27만 호를 공급한다.

또, 장기전세주택 건설과 재개발ㆍ국민임대․다가구 매입도 적극 추진해 공공임대주택 20만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사회적 약자계층을 배려하는 맞춤형 주거복지도 틈새계층을 보듬고 공공서비스 사각지대를 촘촘히 하는 방향으로 한층 강화된다.

핵심적으로 서울시는 현재 최저생계비 120%미만인 자와 150%이하자 중 장애인, 국가유공자, 한부모 가정 등 8,200가구에 매월 4만 3000원~6만 5000원을 지원하는 ‘주택바우처’를 2020년까지 5만 가구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노후화된 공공임대주택은 매년 국비ㆍ시비 등 매칭예산을 200억 원 이상 투입, 승강기공사와 발코니샷시 등의 시설을 개선하는 한편 장애인ㆍ고령자를 위한 빨래방도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재개발ㆍ재건축의 비용거품을 빼고 추진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한 ‘공공관리제도’는 민선5기에 120개 구역, ‘20년까지 200여 개 구역을 지원함으로써 제도 도입과정에서의 우려를 점차 해소하고 완전히 정착시킨다.

서울시는 이 밖에도 전통한옥의 단점을 보완한 ‘도시형 생활한옥’ ▴일반주택과 의료시설의 장점을 결합해 어르신에게 적합한 ‘의존형 주택’ ▴저출산ㆍ고령사회에 대비해 여러 세대가 교류해 이웃을 만드는 ‘세대교류형 주택’ 등이 실리적 생활을 중시하는 미래형 주택도 건설한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 10년간 서울시의 공급목표인 72만호는 예상되는 주택수요 67만을 충족하고도 남을 분량으로서, 주택보급률을 95%까지 향상시켜 시민주거안정을 담보하는 대 전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72만호 중 20만호는 장기전세주택을 포함한 공공임대주택으로 매년 2만호씩 공급해 저소득층 시민들의 주거복지를 촘촘히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