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한강공원 100%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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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영길 기자
  • 승인 2010.07.03 0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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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나루‧잠실‧잠원‧망원‧여의도‧뚝섬 야외수영장 등 6곳 개장

광나루‧잠실‧잠원‧망원 등 4곳의 한강 야외수영장에 이어 3일 여의도‧뚝섬 야외수영장까지 문을 열어 모두 6곳의 수영장이 시민들을 맞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개장을 앞두고 이들 수영장에 물 여과기를 교체해 수질을 향상시키고, 특히 광나루와 잠원, 망원 수영장에는 놀이분수도 들여 놓았다. 또 잠실 수영장에는 링에서 커튼처럼 물이 떨어지는 시설인 ‘아쿠아링’을 설치했다.

▲ 뚝섬 야외수영장 모습. ⓒ서울시 제공

뚝섬 수영장에는 대형 물놀이장에서나 볼 수 있는 유수풀, 아쿠아링, 스파이럴 터널 등을 새로 만들고, 파라솔과 그늘막을 늘려 시민들의 충분한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또 선탠을 할 수 있는 선베드를 100개에서 150개로 늘려 5,000원에 하루를 대여할 계획이다.

수영장 이용 요금은 6곳이 모두 동일하며 어린이 3,000원, 청소년 4,000원, 어른 5,000원이고 6세 이하는 무료다.

캠핑과 물놀이를 한 곳에서 ‘난지 한강공원’

한강공원에서 유일하게 야영장이 있는 ‘난지 한강공원’은 물놀이를 즐길 수 공간 뿐 아니라 1박 2일로 야영을 하며 바비큐 파티도 할 수 있다.

▲ 난지 캠핑장 모습. ⓒ서울시 제공

난지 한강공원에 위치한 ‘난지 캠핑장’은 캠핑에 필요한 시설과 용품을 골고루 갖추고 있어 편리하고 간단하게 야영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또 이곳에서 야영을 하며 보는 한강의 야경은 한강 다리와 주변 건물 조명이 강물과 조화돼 이채로운 볼거리도 제공한다.

난지 캠핑장은 연중무휴로 예약제로 운영되며, 성수기인 여름철엔 인기가 많기 때문에 서둘러 예약하는 것이 좋다.

자세한 사항은 난지캠핑장(전화 02-340-0031∼3)으로 문의하거나, 난지 캠핑장 누리집(www.nanjicamping.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아울러 난지 한강공원 내 ‘난지 물놀이장’은 최대 수심이 80㎝이고 모래사장까지 있어 아이들이 놀기에 제격이다. 또 물놀이장 옆에는 음악에 따라 움직이는 분수를 만들어 놀거리와 볼거리를 두루 갖췄다.

요금은 어린이 1,000원, 청소년 2,000원, 성인 3,000원이다.

이 외에도 대규모 생태공원도 꾸며져 있어 나무와 풀이 뿜어내는 청정한 공기를 맡으며 삼림욕도 즐길 수 있다.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자전거 드라이브’

여의도 한강공원과 샛강 생태공원을 잇는 8km 길이의 ‘여의도 둘레길’은 자전거를 타고 돌아보기에 좋다. 1~2시간 여정이면 ‘자전거 드라이브’ 코스로는 적격인 셈.

또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남단에 각각 1곳씩 마련된 자전거 대여소가 있어 자전거 타기를 원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빌려 탈 수 있다.

▲ 플로팅 스테이지 모습. ⓒ서울시 제공

자전거 길을 달리며 물빛광장, 플로팅 스테이지, 샛강 생태공원 외에도 피아노물길, 서울색 공원, 너른들판, 민속놀이 마당 등 자전거를 타며 볼 수 있는 다양한 경관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다.

특히, 플로팅 스테이지에는 3일 오후 8시에 ‘TBS 한여름 밤 재즈 콘서트’가 열려, 여름밤을 달리는 자전거 족들에게 즐거운 콘서트를 선사한다.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의 사회로 재즈를 비롯해 클래식, 크로스오버 음악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 샛강 생태공원에서는 각종 수생식물과 곤충을 보고 다양한 생태환경을 관찰할 수 있으며, 한강사업본부 누리집(hangang.seoul.go.kr)에서 예약하면 생태 프로그램도 참가할 수 있다.

반포 한강공원에는 무지개 축제

반포 한강공원의 대표적 상징은 반포대교에서 한강으로 떨어지는 ‘달빛 무지개 분수’다.

▲ 달빛 무지개 분수 모습. ⓒ서울시 제공

반포대교 상단에서 38개의 노즐을 통해 20m 아래 한강으로 떨어지는 분수는 저녁 조명을 받아 무지개 빛으로 변해 멋진 풍경을 자아낸다.

무지개 분수가 운영되는 동안 시에서 무료로 빌려주는 우산을 들고 잠수교 보행광장을 걷는 것도 해 볼만하다.

한강다리에서 한여름 밤의 데이트

한강 다리에 있는 전망쉼터는 멋진 주변의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어 데이트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 광진교 리버뷰 8번가 모습. ⓒ서울시 제공

이중 광진교에 위치한 ‘리버뷰 8번가’는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이국적인 모습으로 등장해 인기를 끌었으며 각종 전시와 음악 공연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동작대교의 ‘구름까페’와 ‘노을까페’에 앉으면 반포대교 달빛 무지개 분수와 멀리 남산타워까지 한눈에 볼 수 있고, 양화대교의 ‘아리따움 양화’와 ‘아리따움 선유’는 까페와 엘리베이터의 외관 디자인이 독특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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