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재능기부 수리센터 ‘수리수리 마을장터’
[마포구] 재능기부 수리센터 ‘수리수리 마을장터’
  • 김민자 기자
  • 승인 2011.06.0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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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장터서 지역화폐 ‘신수통보(新水通寶)’ 선보여

마포구(구청장 박홍섭) 신수동에서 주민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마을수리 프로젝트인 ‘수리수리 신수철리’ 11일(토) 개장한다.

‘수리수리 신수철리 마을장터’에서는 마법사 복장을 한 동네 주민들이 직접나선다.

장터에서는 동주민센터 앞에 ‘희망나무’를 세워 놓고 나뭇가지에 주민들이 원하는 아이템 이름표를 걸수있도록 하여 좋은 아이템을 선정한다.

이렇게 선정된 테마에 따라 관련 전문가들이 수리 마법사로 변장하고, 재능기부를 한다.

이달에는 구두수선공이 어르신들의 구두를 무료로 고쳐주며, 컴퓨터기술자가 저소득층과 장애인가정의 컴퓨터를 무상으로 수리해준다.

이 날 (사)책따세 후원으로 500여 권의 책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등 주민들이 주최가 돼 재활용 물건을 사고파는 플리마켓도 열린다.

또, 신수동주민센터에서 매주 모임을 가지고 있는 (사)어린이도서연구회 회원 30여명 중 신수동에 거주하고 있는 7명도 재능기부에 나선다. 동네 어린이들이 올바른 독서습관을 가질 수 있는 멘토로 활동하며 매달 선정하는 어린이권장도서를 중심으로 책 전시와 헌책판매 및 교환 공간도 운영한다.

어린이도서연구회 박경희씨는 “동주민센터에서 주민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행사가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재능기부라는 것이 말처럼 어려운 일이 아니라, 원래 하던 일을 이웃을 위해 할 수 있는 기회가 한 번 더 주어지는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누구나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동네 축제라고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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