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행복나무 마을활력소 주민 참여단 모집
관악구, 행복나무 마을활력소 주민 참여단 모집
  • 김진희 기자
  • 승인 2018.07.1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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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의 시원한 마을 인문학 강의.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관악구는 관악구 삼성동에 있는 ‘행복나무 마을활력소’(이하 행복나무)를 운영할 주민참여단을 모집하기 위해 오는 7월 12일(목) 오후 4시 행복나무 1층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주민참여단은 행복나무 마을활력소 운영에 관심이 있고 자발적으로 활동할 의사가 있는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주민참여단으로 선정되면 행복나무 운영 규정 수립 및 주민 활동 프로그램, 주민 행사 기획 등 운영 관리 전반에 참여하게 된다.

 행복나무는 관악구 삼성동에 10년 간 방치됐던 유휴 상수도 시설인 가압장을 2016년 9월 리모델링해 1층은 카페로, 2층은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으로 마을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조성된 마을 공간이다.

 행복나무는 2015년 7월 주민 설명회와 참여 주민들의 논의를 통해 구성된 ‘행복나무 운영위원회’가 운영 주체로 활동하던 중 운영 방식에 대해 서로 다른 생각으로 인해 활동이 중단되면서 공간 운영에 차질을 빚게 된 것이다.

 이후 1년 여 간 서울시가 임시 관리를 하고 있는 행복나무는 이번에 다시 주민과 함께 자율 운영하는 방식으로 전환된다. 서울시는 새로 모집된 주민참여단이 스스로 활력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주민 역량을 강화하고 촉진시킬 수 있는 마을공간지원관 2명을 배치하여 주민참여단과 함께 마을활력소를 운영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행복나무 활성화 및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7월 19일(목)부터 8월 9일(목)까지 4주간 매주 목요일 오후 7시에 <한여름 밤의 시원한 마을 인문학 강의>를 진행한다.

 ① 고병헌 성공회대 교수가 ‘한 사람이 살아가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합니다’ ② 한재훈 연세대학교 연구 교수이자 한학자가 ‘관계적 삶에 대한 성찰’ ③ 김찬호 마을의 씨앗 부센터장의 ‘나는 왜 웃지 못하는가’ ④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장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자녀 교육’ 강의가 차례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민참여단 모집은 8월 20일(월)부터 31일(금)까지 전자 우편으로 또는 현장을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서울시청 누리집(고시/공고란) 및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누리집 알림 마당에서 확인 가능하다.

 서울시 마을활력소 사업은 시·구 유휴 공간을 마을의 거점 공간으로 조성해 지역 주민이 주도적으로 일자리 및 소득을 창출, 마을공동체 복원과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지난 2015년 8월부터 추진돼 왔다. 시는 현재 총 23개 소의 마을활력소를 서울시 전역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18개 소를 추가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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