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이 물러가고 서울과 경기, 충청, 전라 등 지역에 7월 12일(목)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서울시는 폭염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25개 자치구 및 유관기관과 협업하여 시민안전 보호에 나선다.
이는 지난 6월 24일(일) 서울에 내려진 첫 폭염주의보 이후 18일 만으로,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 주말까지는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폭염종합지원상황실은 상황총괄반, 시설복구반, 에너지복구반, 교통대책반, 의료·방역반, 구조구급반, 재난홍보반 등 총 7개반 9명으로 구성되며, 폭염특보에 따라 단계별로 구성·운영된다.
주요업무는 노숙인, 홀몸어르신, 쪽방촌 등 취약계층 보호 및 지원, 시설물 피해예방 및 안전조치, 긴급구조, 구급 활동 및 시민안내 홍보 등이다.
또, 시는 건설·산업근로자 보호를 위해 폭염특보 시(오후 2시~4시) 옥외작업 중지 권고, 폭염119구급대 운영, 응급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한 온열질환 감시체계도 운영한다.
시는 폭염에 대비해 횡단보도 그늘막을 확대 설치하고, 도심열섬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물청소 살수차량 173대를 동원, 낮 최고기온 시간대인 오후 2시~4시에 주요 간선도로, 버스중앙차로 물청소를 집중 실시한다.
여름철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가스·유류 취급 시설물에 대해서는 폭염대책기간 동안 유관기관 및 자치구와 함께 특별합동점검을 펼친다. 여름철 에너지 사용 급증에 대비해서는 전력위기 단계별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한국전력공사, 전기안전공사, 발전사 등과 협업하여 전력수급 위기징후가 발생 시 주요 전력시설물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또한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등의 시 SNS를 통해 폭염특보 상황발령을 전파하고, 옥외전광판과 지하철 내 영상매체 등을 통해 폭염피해 예방 행동요령, 피해 발생 시 대처방법 등을 홍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