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내 첫 팹시티 프로젝트 동참
서울시, 국내 첫 팹시티 프로젝트 동참
  • 김진희 기자
  • 승인 2018.07.1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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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열린 국제팹시티 콘퍼런스에서 서울 팹시티 참가 선언
2054년까지 서울혁신파크내 자급자족률 50% 달성 위한 본격 실험 진행

 서울시가 7월 12일(목)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팹시티서밋(Fab City Summit)에서 국내 최초로 서울이 팹시티 도시에 가입한다고 밝혔다.

 7월 12일(목) 국제팹시티서밋 개막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영상 메세지를 통해 “자생 가능한 도시들의 글로벌 네트워크인 팹시티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선언했다.

 팹시티 프로젝트는 2050년 전 세계 인구의 75%가 도시에 거주할 것이라는 유엔(UN) 전망에 따라 자원을 소비하는 도시에서 시민 주도로 자체 생산력을 갖춘 도시로의 전환을 목적으로 한다.

 이 프로젝트는 바로셀로나시를 중심으로 카탈류냐 고등건축연구소(IAAC)와 미국 엠아이티(MIT)의 씨비에이(CBA)연구소, 팹랩 네트워크와 팹랩 재단(Fab Foundation) 이 협력하면서 주도하기 시작했다.

 주요 참가 도시는 바르셀로나(스페인), 보스턴(미국), 서머빌(미국), 케임브리지(미국), 심천(중국), 암스테르담(네덜란드), 툴루즈(프랑스), 파리(프랑스), 산티아고(칠레), 디트로이트(미국), 쿠리찌바(브라질) 등 총 18개 도시이다.

 제14회 국제팹랩콘퍼런스는 7월 12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파리시와 글로벌 팹시티 리서치랩 주최로 개최되었으며, 이번 회담(서밋)에서 서울을 포함하여 오클랜드(미국), 멕시코 시티 등 총 10개 도시가 신규 참여 의사를 밝혔다.

 또한, 이번 콘퍼런스에서 서울시 및 서울혁신파크 팹랩 활동 사례를 발표했다. 그 결과 내년도 ‘팹랩 아시아 네트워크 콘퍼런스’를 서울에서 개최할 수 있게 유치했다.

길 고양이 급식소. 사진=서울시.
길 고양이 급식소.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지속가능한 자원 순환 구조와 자체 생산력 강화를 위해 ‘서울혁신파크’를 도시계획 실험지인 팹시티 지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도시 실험을 시작한다.

 세부 사업으로는 ‘도시 농업 자동화 로봇’, ‘로봇팔 이용 친환경 건축 모듈 개발’, ‘전자폐기물 활용 수직정원 제작’, ‘폐플라스틱 활용 사출기 제작(Precious Plastic)’, ‘증강 현실 기술을 활용한 조난자 구조 태그’, ‘길고양이 아이오티(IoT) 급식소 공개 자료(오픈 소스)’ 등 총 12개 사업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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