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잠원한강공원이 핑크빛 억새물결 일렁인다
올가을 잠원한강공원이 핑크빛 억새물결 일렁인다
  • 김진희 기자
  • 승인 2018.07.2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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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원한강공원 내 ‘그라스정원’ 조성 완료. 올가을 핑크뮬리 개화 예정
핑크뮬리 조성 후 예상되는 가을 잠원한강공원. 사진=서울시.
핑크뮬리 조성 후 예상되는 가을 잠원한강공원. 사진=서울시.

 올 가을 가까운 한강에서 한 폭의 그림 같은 핑크뮬리의 향연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는 잠원한강공원에 핑크뮬리를 포함하여 25개 종의 여러해살이풀을 식재하여 ‘그라스(GRASS)정원’ 조성을 완료했다.

 ‘그라스정원’에는 핑크뮬리 4만본, 보리사초 등 사초류 3만본, 무늬억새 등 억새류 5만본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는 9월 말부터 핑크뮬리는 핑크색의 이삭을 피워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일 것이다.

 서울시에서는 ‘한강자연성회복’을 목표로 울창한 한강숲 조성 등 다양한 생태계 회복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타 지역 선진사례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여, 이번 ‘그라스 정원’을 조성하게 됐다.

 더불어 최근 SNS 사진촬영명소로 각광받으며 유명세를 탄 ‘핑크뮬리’를 중심으로 한 테마정원도 조성되어 있다. 몽환적으로 핑크빛을 띄는 핑크뮬리 이삭은 9월말부터 11월까지 개화할 예정이다.

 ‘핑크뮬리(일명:분홍억새)’는 벼과에 속하는 식물로 여름에는 짙푸른 녹색의 잎을 띄다가 가을철 파스텔톤 분홍빛 이삭으로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라스정원’은 잠원한강공원 야외수영장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6번 출구 또는 3호선 신사역 5번 출구를 이용하여 한강공원으로 진입하면 된다.

 윤영철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본부장은 “올가을 핑크빛으로 물든 잠원한강공원에서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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