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대 광장, '문화로 바캉스' 열려
서울 3대 광장, '문화로 바캉스' 열려
  • 김진희 기자
  • 승인 2018.08.0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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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영화와 OST 콘서트, 거리시각예술축제, 8월의 크리스마스 등

 다가오는 주말, 서울을 대표하는 세 광장이 문화 바캉스가 펼쳐진다. 서울시는 10일(금)‧11일(토) 양일간 서울 도심 3개 광장(서울광장·청계광장·광화문광장)에서 3색(色)의 '2018 서울 문화로 바캉스'를 연다고 밝혔다.

2018 서울 문화로 바캉스 포스터. 이미지=서울시.
2018 서울 문화로 바캉스 포스터. 이미지=서울시.

 '서울 문화로 바캉스'는 2008년부터 매년 여름 개최해온 '서울 문화의 밤'을 새롭게 개편한 것으로, 올해부터는 ‘바쁜 일상과 무더위에 지친 도시민에게 멋진 하루를 선사한다’는 목표로 이름과 프로그램 구성을 변경해 추진한다.

 올해는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여름휴가 큐레이션’을 주제로 ①서울광장 – 도심해변에서 즐기는 영화와 음악(주최 서울시), ②청계광장 – 거리시각예술축제(SAAF, Street Art Awards Festival)(거리시각예술축제조직위원회), ③광화문광장 – 한여름 밤의 눈 조각전(크라운해태) 등 세 가지 콘셉트의 바캉스 프로그램이 열린다.

 서울광장에서는 미니 인공해변을 설치해 해수욕장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고, 잔디광장에서는 영화음악(OST) 콘서트 ‘서울씨네뮤직’과 영화를 보고 감독과 영화이야기도 나누는 ‘모기장 영화제’가 진행된다.

 10일(금)은 ‘인디’를 테마로 밴드 공연과 독립영화 상영, 11일(토)에는 ‘클래식’을 테마로 클래식‧재즈 공연과 멜로영화 상영이 진행된다.

 청계광장에서는 시원한 청계천을 배경으로 ‘거리시각예술축제(Street Art Awards Festival, SAAF)’의 장이 펼쳐진다. ‘거리시각예술축제’는 4월 20일(금)~6월 30일(토) 대학생을 대상으로 일러스트 공모접수를 받아 선정된 60명이 8월 11일(토), 현장 경연에 참가한다.

 또한 경연을 앞두고 8월 10일(금)에는 패션쇼, 그래피티 라이브페인팅 등 다채로운 시각 콘텐츠와 함께 DJ, 비보이 등 젊은 감각의 공연 콘텐츠로 축제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11일(토)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광화문광장이 시원한 눈(雪) 세상으로 깜짝 변신한다. 크라운해태 임직원이 150여 개의 대형 눈 조각 작품을 선보인다.

 올해는 눈 조각이 전시되는 광장 한 가운데에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세울 예정이며, 산림청에서 주최하는 '제28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 축제(8월 10일~15일)'가 함께 진행된다.

 한편, 서울시립미술관, 서울도서관 등 광장 주변 6개 문화시설에서도 소규모 실내 프로그램(아트 바캉스)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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