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 미래유산 수리비 1천 5백만원 지원 신청 접수
서울시, 서울 미래유산 수리비 1천 5백만원 지원 신청 접수
  • 이아름 기자
  • 승인 2018.08.2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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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영세 미래유산 소규모 수리·환경개선에 1곳 당 1천 5백만원 이내 지원

 서울시는 멸실·훼손 위기에 처해 있는 서울 미래유산의 보존·관리를 위해 영세한 미래유산 1곳 당 최대 1천 5백만 원까지 소규모 수리 및 환경개선을 위한 수리비를 지원한다. 지난 상반기 17곳의 미래유산을 지원하였으며, 하반기에도 오는 9월 7일(금)까지 지원 신청을 받는다.

 ‘서울 미래유산’은 다수 시민이 함께 만들어 온 공통의 기억과 감성을 지닌 근·현대 서울의 유산으로, 서울시는 현재까지 총 451개의 유·무형 유산을 서울 미래유산으로 선정하였다.

 ‘서울 미래유산’은 법령에 의해 엄격하게 관리되고 보조금 지급, 세제감면 등의 혜택을 받는 문화재와는 달리 근현대 문화유산의 가치를 시민 스스로 발견하고 보존해 나가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도시개발, 젠트리피케이션 등 사회의 변화에 의한 멸실·훼손의 우려가 큰 것이 사실이다.

 서울시는 미래유산의 본래 기능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자문, 정책토론회 의견 등을 반영하여 올해 2018년부터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개인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한국점자도서관’의 낡고 고장난 조명, 콘센트를 LED조명으로 바꾸는 등의 전기 공사를 지원하였고, 비효율적인 공간 구성으로 매장이 비좁았던 ‘풍년철물’에는 벽, 천정, 출입구, 바닥 등 전반적인 내부환경을 개선하도록 수리를 지원하는 등 각 미래유산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하반기 소규모 수리 및 환경개선 사업은 상반기 맞춤형 지원 사업에 선정되지 않은 미래유산을 대상으로 추진하며, 구체적인 신청방법 등은 미래유산 소유자 또는 관리자에게 개별 우편과 미래유산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go.kr)를 통해 안내한다.

 지원을 원하는 미래유산 소유자 또는 관리자는 안내에 따라 오는 9월 7일(금)까지 방문 또는 우편을 통해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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