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대비 다중이용시설 등 안전점검 실시
추석대비 다중이용시설 등 안전점검 실시
  • 이아름 기자
  • 승인 2018.08.30 14: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 자치구, 분야별 외부전문가와 건축‧소방‧전기‧가스 시설점검
전통시장 내 위험하게 노출된 콘센트. 사진=서울시.
전통시장 내 위험하게 노출된 콘센트.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시민들이 많이 찾는 전통시장, 종합여객터미널, 지하철역 등 다중이용시설과 안전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다중이용시설 633곳(전통시장 351곳, 종합여객터미널 5곳, 지하철역 277곳)와 안전취약시설 107곳 등 총 740곳이 점검대상이며, 9월 3일(월)~17일(월) 서울시, 자치구, 외부전문가와 합동으로 건축, 전기, 가스, 소방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전통시장은 조리를 위해 대부분 LPG나 도시가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문어발식 콘센트를 사용해 화재에 취약한 구조다. 실제 올해 1월 의정부 제일시장 화재도 누전으로 발생해 인접한 점포로 확산된 바 있다.

 시는 올해 초 설을 앞두고 화재안전에 중점을 두어 전통시장을 점검했으며,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과 가스안전시설이 미비한 곳들을 다수 발견하여 보수했다.

 또한 명절 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여객터미널과 지하철역은 사고발생시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소방시설 및 피난동선 확보가 중요하다.

 노후건축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이번점검에는 사람이 거주하는 안전취약시설에 대해서도 점검을 실시해 사고발생 우려가 있는지 확인한다.

 점검 결과 보수가 필요한 부분은 추석 연휴 전까지 신속하게 조치될 수 있도록 하고, 시설물의 노후화가 심각하거나 위험 시설물에 대해선 정밀안전진단 실시, 시설 이용금지, 대피명령, 과태료부과 등 강력한 조치로 인명피해나 재산손실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시민들이 많이 찾는 다중이용시설과 안전취약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꼼꼼히 살펴, 시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