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한강안내센터, 에너지자립형 건물로 거듭난다
11개 한강안내센터, 에너지자립형 건물로 거듭난다
  • 이아름 기자
  • 승인 2018.09.0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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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 한강안내센터 에너지자립형 건축물로 리모델링 완료
뚝섬한강안내센터 개선 전(왼쪽)과 개선 후(오른쪽). 사진=서울시.
뚝섬한강안내센터 개선 전(왼쪽)과 개선 후(오른쪽).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뚝섬한강안내센터를 에너지자립형 건축물로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시는 앞으로 남은 10개 한강안내센터에 대해서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뚝섬한강안내센터는 지난 2005년 건축되어 10년 이상 된 건축물로, 이번 제로에너지 리모델링을 통해 단열성능 보강 및 LED조명 교체, 태양광 발전시설을 추가하여 건물 에너지등급이 기존 3등급에서 제로에너지건축물과 같은 등급인 1++등급으로 4단계 상향되었다.

 건물 단열강화를 위해 기존 단열재 보다 2배 더 두껍고, 성능이 3배 이상인 고효율 단열재로 시공했다. 또한 창호를 3중 유리 시스템창호로 바꾸고, 틈새를 꼼꼼히 막아 기밀성능을 약 90% 향상시켜 웃풍을 차단해 열 손실을 최소화 하였다.

 기밀성능 향상에 따른 환기문제 해결을 위해 고효율 열회수형 환기장치를 적용해 열 손실 없는 환기로 쾌적한 실내 환경을 확보하고, 기존 태양광 발전 20kW에 12.8kW를 추가 설치하여 건물 전력사용량의 49%를 자체 생산·소비하는 제로에너지 건물 수준으로 변모시켰다.

 뚝섬한강안내센터는 에너지자립 리모델링과 함께 내진성능 보강 작업을 병행하여 지진에도 안전하도록 조성하였다.

 2017년 건축물 내진성능 평가 결과, 내진성능수준이 ‘붕괴위험’으로 평가된 지하1층 및 지상1~2층 기둥에 수직철근 및 수평철근을 보강(단면 증타)해 지진에 안전한 건축물로 거듭났다.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에 광나루한강안내센터와 내년에는 잠실한강안내센터의 제로에너지 및 내진보강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며, 점진적으로 11개 모든 한강안내센터를 고효율 에너지자립형 건물로 개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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