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야외도서관 되다
서울광장, 야외도서관 되다
  • 김진희 기자
  • 승인 2018.09.0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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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글’ 주제로 강연, 낭독, 공연, 체험, 캠핑 등 즐길거리 풍성
25개 자치구 공공도서관도 동참

 서울시가 9월 8일(토)~9일(일) 양일간 서울광장에서 서울시 최대 규모 책 축제인 2018 서울 북 페스티벌(Seoul Book Festival)을 개최한다.

2017 서울 북 페스티벌 모습. 사진=서울시.

 11회째를 맞는 이번 서울 북 페스티벌의 주제는 ‘말과 글’이다. 광장에서 즐기는 독서라는 특별한 체험을 통해 ‘읽고, 쓰고, 듣고, 말하는’ 일상적 행위가 우리 삶에 미치는 의미를 새롭게 되짚어 보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먼저, <축제도서관>에서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공공도서관 사서들이 엄선한 책과 독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라는 각 주제별 도서들을 서울광장 내 마련된 야외도서관에서 만날 수 있다.

 <쓰기 무대>에서는 작가와의 대담, 북 콘서트 등이 열린다. 8일(토)엔 작가 하상욱의 강연이 진행되며, 작가 김지윤과 재즈 보컬리스트 유사랑을 만날 수 있다. 9일(일)에는 작가 권비영의 강연이 진행된다.

 <읽기 무대>에서는 8일(토) 저녁에는 ‘달빛극장’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극과 낭독극이, 9일(일)에는 어르신낭독극 ‘그림책 “곰씨의 의자”’가 무대에 오른다.

 <듣기 존>에서는 8일(토)에는 마임공연, 동화구연가의 동화극, 판소리 공연극이, 9일(일)에는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의 박준 작가와 함께 하는 고등 랩퍼 공연과 ‘책을 여는 음악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말하기 존>에서는 함께 말하고, 쓰고, 읽고 만드는 복합 체험공간을 조성해 시 쓰기 체험 ‘시 필사’, 훈민정음 언해본 인쇄 체험 ‘한글의 탄생’, ‘나만의 독서연필 만들기’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상설로 운영된다.

 또한, <독서동아리의 방>은 책과 함께 하는 독서동아리들의 다양한 활동모습을 만날 수 있으며, 9일(일)에는 다양한 세대가 함께 독서토론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 외에도 서울광장에서 책과 함께 즐기는 이색 캠핑 공간 <북 캠핑>이 운영되며, 서울 북 페스티벌의 대표 프로그램 <달빛독서>가 올해도 8일(토)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야외에서 즐기는 한 밤의 독서프로그램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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