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복지상 대상, 김정숙 씨 수상
서울시 복지상 대상, 김정숙 씨 수상
  • 이아름 기자
  • 승인 2018.09.1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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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 간 4,320시간 240권 시각장애인용 녹음 도서 제작 참여한 김정숙씨 대상

 28년 간 4,320시간 동안 240권의 도서 녹음으로 시각장애인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선물한 김정숙(81세) 씨가 제16회 서울시 복지상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시는 10일(월) 오후 2시 서울시청 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 제16회 서울시 복지상 시상식을 가졌다.

김정숙 대상 수상자. 사진=서울시.

 김 씨는 <광화문>, <북간도> 등 대하장편소설을 비롯한 240권의 녹음도서 제작 참여는 물론 ‘문학기행’, ‘길 위의 인문학’ 등 시각장애인 문화행사 프로그램에 길안내 봉사자로도 수년 간 힘을 보탰다.

 심사를 진행한 서울시 공적심사위원회 측은 오랫동안 시각장애인에 대한 남다른 사랑으로 시각장애인의 지식‧감성 함양을 위하여 현재까지 헌신적으로 봉사를 지속해 온 김정숙 씨의 희생정신과 배려에 감사를 전했다.

 자원봉사자 분야에서는 2007년부터 어르신은 물론 장애인과 어린이의 이동‧식사‧방과 후 학습 등 일상을 두루 돌보며 후원까지 아끼지 않은 마포 장애인종합복지관 야간순회돌보미 강순희(60세) 씨가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강동구 은퇴자 봉사회 임원으로서 지역 내 복지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자원봉사를 적극 추진한 김진문(68세‧남) 씨와 1999년부터 19년 동안 다양한 어르신 대상 전문봉사활동으로 사회복지 증진에 기여한 금천구 최초의 봉사단체인 그루터기가 선정되었다.

 후원자 분야 최우수상을 차지한 장귀봉(64세‧남)씨는 지역사회 내 어르신 및 저소득층을 적극적으로 후원하며 나눔을 몸소 실천하였다.

 후원자 분야 우수상 수상단체인 (사)세중봉사단은 지난 2015년 성북구와 사회공헌 MOU를 체결하고 관내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에 지속적인 빵이나 밑반찬 나눔자원봉사, 아동·청소년 문화체험 등을 개최했다. 스투트가르트스포츠카(주)는 장애인 신체기능향상 프로젝트를 비롯, 발레 장학사업과 야구 꿈나무 후원 등은 물론 임직원 봉사활동으로 베품을 실천했다.

 복지종사자분야 최우수상에는 성북 시각장애인복지관 사회복지사로 일하며 저소득 중증 시각장애인 삶의 질 향상과 자립에 기여한 배진희(44세)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복지종사자 우수상에는 지적장애인거주시설인 우성원의 생활지도원으로 근무하며 지적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위해 헌신한 신애재(60세)씨와 구립영등포 노인케어센터에서 시설관리인으로 일하며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으로 어르신들의 안전을 지킨 이수경(45세‧남) 씨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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