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7일(일) 북촌로5길 구간 '차 없는 거리' 시범운영
서울시, 7일(일) 북촌로5길 구간 '차 없는 거리' 시범운영
  • 이아름 기자
  • 승인 2018.10.0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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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메치기·전통가마 등 북촌 지역특색 맞춘 ‘전통’ 주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서울시가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국립현대미술관~아트선재센터~정독도서관입구~송원아트센터~윤보선길진입로~재동초등학교삼거리에 이르는 ‘북촌로5길’ 430m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첫 시범 운영한다.

 서울시는 자동차에 빼앗긴 도심 주요 도로를 시민들에게 돌려주잔 취지로 현재 세종대로, 종로, 덕수궁길, 청계천로 4곳에서 차 없는 거리를 운영 중인 가운데,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북촌로5길로 대상지를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첫 시범운영인 만큼 다채로운 거리문화 프로그램이 북촌로를 가득 메울 예정이다. 북촌부근의 특색에 맞게 키워드를 ‘전통’으로 잡아 다양한 전통문화체험 행사로 진행된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아트선재센터까지 1구간은 전통공예와 전통놀이 체험 프로그램으로 가득찬다. 경사가 심한 정독도서관 입구에서 송원아트센터까지 2구간은 행사 부스대신 전통 가마체험과 북촌길 역사 해설투어가 준비돼 있다.

 윤보선로 입구에서 재동초등학교 삼거리까지 3구간은 삼청동·가회동 주민과 함께하는 미니 플리마켓으로 운영된다. 공연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사물놀이, 가야금 등 전통공연부터 국악 비보잉 등 퓨전공연까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30분 간격으로 공연이 준비되어 있어 내·외국인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2018 북촌로5길 차 없는 거리 운영 중 주변 기관이나 시설을 방문하는 차량은 교통통제 구간을 미리 확인해 율곡로나 삼청로로 우회할 것을 당부했다. 또 정독도서관 등 통제 구간 내부에 위치한 주차장 이용도 제한돼 사전에 인근 주차장을 확인한 후 이동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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