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청계천 헌책방거리 책 축제 열린다
이번 주말 청계천 헌책방거리 책 축제 열린다
  • 김진희 기자
  • 승인 2018.10.0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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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별 헌책 판매 및 추천도서 전시, 나만의 북커버·책갈피 만들기 등 참여행사 진행
2016년 도서 전시. 사진=서울시.
2016년 도서 전시. 사진=서울시.

 오는 10월 5일(금), 6일(토) 이틀 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서울 미래유산 청계천 헌책방거리 책 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서울 미래유산 프로젝트와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만큼 1960~70년대 전성기를 구가한 근현대 시민생활 유산으로서 ‘헌책방거리’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한편, 여전히 시민들에 의해 이용되고 있는 현재진행형 문화유산으로서 ‘헌책방’의 의미를 되새기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꾸며질 예정이다.

 행사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청계천 헌책방 운영자가 엄선한 테마별 ‘헌책 판매’, 구매도서와 어울리는 나만의 ‘북커버/책갈피 만들기’, 참여 시민과 헌책방거리의 현재 모습을 한 장의 즉석사진에 담는 ‘나의 미래유산 사진기(記)’, 추천도서 및 청계천 헌책방거리 소개 전시 등이 있다.

 이번 행사의 헌책 판매는 헌책방거리 활성화를 위해 활동하는 연세대 프로젝트팀 ‘책잇아웃’의 젊은 감각을 반영한 창의적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어떤 것들이 들어있을지 모르는 기대감을 담은 랜덤 책 상자 ‘설렘꾸러미’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3권 이상 구매 시 손수 적은 엽서와 함께 원하는 곳으로 배송해 주는 서비스인 ‘설렘우체국’도 예년과 같이 운영한다.

 매회 ‘청계천 헌책방거리 책 축제’의 활력소 역할을 해온 ‘책잇아웃’이 올해는 자체 캐릭터 ‘설레미’와 ‘두그니’를 활용한 북커버 제작, 구매한 헌책의 분위기에 맞는 책갈피 만들기, 행사장 중앙에 설치된 나무 조형물에 단풍잎 소원 종이를 달아보는 소원나무 이벤트를 준비했다.

 서울 미래유산 ‘청계천 헌책방거리’의 현재 모습과 함께한 추억을 즉석사진으로 남기는 ‘나의 미래유산 사진기(記)’ 이벤트도 진행되어 우리 주변 미래유산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미래세대에 전할 개인적인 기록으로 보존하게 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전시가 함께 열린다. 헌책방 사장님들의 ‘추천도서 전시’, 평화시장 헌책방거리 내 현재 운영되고 있는 개별 헌책방을 소개하는 ‘청계천 헌책방거리 소개 전시’가 진행되며, 청계천 헌책방거리를 비롯하여 동양서림, 공씨책방 등 미래유산으로 선정된 서점 총 7곳의 홍보 리플릿도 받아볼 수 있다.

 '서울 미래유산 청계천 헌책방거리 책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 도서관 블로그 및 서울 미래유산 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며, 청계천 헌책방거리를 포함한 9천여 건의 미래유산 아카이브 자료는 서울 미래유산 홈페이지를 통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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