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촬영·데이트폭력을 막아라
불법촬영·데이트폭력을 막아라
  • 박종찬 기자
  • 승인 2018.10.0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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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여성 대상 범죄 예방 '총력'

용산구가 숙명여자대학교, 용산경찰서와 손잡고 불법촬영, 데이트폭력 등 여성 대상 범죄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구는 지난 4월 숙대 총학생회 및 경찰서 관계자와 ‘구(區)·경(警)·학(學) 공동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불법촬영 및 데이트폭력 예방, 여성안심귀갓길 조성 등을 포함한 ‘2018년 여성안심 행복마을’ 사업 추진방향을 정했다.

관련 공모를 통해 서울시 예산 2000만원을 확보, 지난달 지하철 6호선 숙대입구역과 이태원역 계단 4곳에 ‘불법촬영 예방 래핑포스터’를 설치했다. 포스터 부착 위치는 경찰서가 정했으며 누구나 직관적으로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노란색 바탕에 ‘수갑 찬 카메라’ 이미지와 ‘불법촬영은 중대한 범죄’ 문구를 새긴 점이 특징이다. 포스터 설치 기간은 오는 11월까지다.

관내 ‘여성안심귀갓길’ 17곳에 대한 정비도 최근 끝냈다. 경찰서에서도 수시로 현장을 돌며 사고를 막는다.구는 CCTV와 연결된 IP비상벨 활용률을 높일 수 있도록 안내 표지판도 38곳 설치했다. IP비상벨을 누르면 경찰관이 상주하는 U-용산통합관제센터와 실시간 통화를 할 수 있다.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데이트폭력 예방사업도 눈길을 끈다. 구는 오는 18일(목) 숙대 앞에서 관련 캠페인을 벌인다. 숙대 총학생회, 경찰서가 동참, 학생과 시민들에게 ‘젠더폭력 OUT!’ 홍보물을 배부할 예정이다. 또 오는 30일(화), 31일(수) 양일간 숙대 캠퍼스에서 ‘찾아가는 폭력예방 안전교실’도 연다. 숙대 총학생회 주관이며 정윤경 숙대 성평등 상담소 연구원이 강연을 맡았다. 논의 주제는 ‘데이트폭력과 가정폭력을 통한 젠더 폭력의 이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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