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새로운 광화문광장' 국제설계공모
서울시, '새로운 광화문광장' 국제설계공모
  • 이아름 기자
  • 승인 2018.10.1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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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광장 확장해 보행중심공간으로 조성하고 광장의 역사‧문화‧사회적 가치 회복

 오는 2021년 서울의 중심 광화문광장이 잃어버린 역사성과 사회‧문화적 가치를 회복하고, 거대한 중앙분리대로 단절된 공간을 통합해 ‘시민‧보행 중심의 열린광장’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새로운 광화문광장의 설계안과 광장을 둘러싼 주변 지역의 미래 구상안 마련을 위한 ‘국제설계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히고, 10월 12일(금)~11월 23일(금) 도시, 건축, 조경, 도로, 교통 등 관련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참가등록을 접수한다.

 공모 참가자는 서울시가 제시한 10가지 이슈와 과제를 바탕으로 역사자원 보존‧활용, 주변지역 연계, 광장 디자인, 조경, 도로 및 교통계획, 친환경 계획, 안전 등의 관점에서 최적의 설계안을 제시해야 한다.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 사직‧율곡로 등 도로를 포함한 사업대상지(총 12만6,100㎡)뿐 아니라 광장과 접한 주변지역을 아우르는 공간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서울시는 승효상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 프랑스의 세계적인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Dominique Perrault) 등 국내‧외 저명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운영, 두 차례에 걸쳐 심사를 진행한다. 1차 서류심사(2019년 1월 15일)에서 2차 심사 대상자 10개 팀을 선정하며, 2차 심사(2019년 1월 18일)는 선정된 팀의 작품발표로 진행된다. 최종 당선작은 2019년 1월 21일(월) 발표된다.

 최종 당선팀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지며, 2등 1억 1천만 원, 3등 9천만 원, 4등 7천만 원, 5등 5천만 원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또한 가작 5개 팀에도 각 3천만 원의 작품제작비용이 지원된다. 서울시는 이번 설계공모를 거쳐 내년 상반기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 설계가 마무리되면 공사에 들어가 2021년까지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29일(월) 14시 국립고궁박물관 1층 강당에서 ‘현장설명회’를 개최하고 공모의 배경과 심사주안점 등을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공모 참가를 희망하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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