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공직사회 내 '갑질' 제보 온라인 창구 신설
서대문구, 공직사회 내 '갑질' 제보 온라인 창구 신설
  • 김진희 기자
  • 승인 2018.11.05 15: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폭언과 욕설, 인격모독성 반말, 집단 따돌림, 사적 심부름 등 대상
서대문청렴신문고 내 갑질, 비리 제보 온라인 창구 사진. 사진=서대문구.
서대문청렴신문고 내 '갑질, 비리 제보' 온라인 창구 사진. 사진=서대문구.

서대문구가 공직사회 내 소위 ‘갑질’을 예방하기 위해 온라인 제보 창구를 운영한다.

구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직장 내 갑질이 건전하고 청렴한 공직문화를 저해한다는 인식 아래, 이달 들어 내부 전산망인 ‘새올행정포털시스템’에 ‘갑질·비리 제보 온라인 창구’를 신설했다.

중점 제보 대상은 폭언과 욕설, 인격모독성 반말, 화풀이, 집단 따돌림, 성희롱, 지위와 권한을 이용한 위법 또는 부당한 업무 지시, 사적 심부름, 특정인을 위한 부당한 특혜 제공 요구, 식사비 계산 요구 등이다.

제보를 접수한 감사담당관에서는 조사, 처리 과정에서 제보자 인적사항을 절대 공개하지 않는 한편, 제보 내용이 사실로 확인되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가해자를 엄중 조치하고 사건 종결 후에는 피해자 만족도를 조사한다.

또한 갑질 행위자의 상급자에 대해서도 피해자 보호를 소홀히 한 경우, ‘성실 의무 위반’으로 징계할 방침이다. 가해자에게 범죄 소지가 있는 경우에는 경찰에 적극적인 수사도 의뢰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