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안전도시 서울플랜 발표
서울시, 안전도시 서울플랜 발표
  • 이아름 기자
  • 승인 2018.11.0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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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년 기본계획 '안전도시 서울플랜' 4대 분야 70개 과제에 총 11조 규모 예산 투입

 서울시가 서울의 안전정책의 미래비전과 기본방향, 핵심대책을 담은 '안전도시 서울플랜'(서울시 안전관리기본계획)을 7일(수) 발표했다. 5개년(2018~2022) 기본계획으로 안전분야 중장기 마스터플랜에 해당한다. 기존 계획이 담아내지 못한 사회‧인문학적‧노동의 관점, 재난회복력 관점을 도입한 최초의 계획이자, 전문가와 현장 근로자, 시민 주도로 수립한 최초의 ‘아래로부터의 안전대책’이다.

 전문가와 시민이 '안전도시 서울플랜'을 통해 제시한 서울의 도시안전 미래비전은 ‘함께 만들어가는 안전도시 서울’이다. 2022년까지 4대 분야 총 70개 과제(19개 중점, 51개 일반)에 총 11조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할 계획이다. 4대 분야는 ①미래 안전위협에 선제적 대비 ②안전약자 보호 ③4차산업기술 활용 ④국제적 협력이다.

 첫째, 노후 인프라, 지진, 풍수해, 미세먼지, 폭염 등을 중점과제로 선정해 대책을 수립했다. 둘째, 안전문제가 시민 삶의 불평등 요인이 되지 않도록 노동자, 저소득층, 장애인, 어르신 등 대상별 맞춤형 정책을 개발, 강화한다. 세부과제로는 건설공사장 안전, 노동안전, 소방안전, 도로교통을 선정해 추진한다.

 셋째, 안전사고 예방과 사고 초기 신속한 대응을 위해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드론 등 4차산업 기술을 안전 분야에 적극 활용해 재난 대응력을 향상한다. 서울형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과학 R&D 허브로 올해 3월 문을 연 ‘서울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IoT 지능형 도시관리체계’를 구축한다.

 넷째, 메르스, 미세먼지 등 국경을 초월한 재난에 대비해 도시 간, 국가 간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동 대응한다. 또한 시민 중심 위험 거버넌스를 활용해 국내 도시가 당면한 위험에도 대처해 나간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7일(수)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 강당에서 안전 관련 민‧관 거버넌스인 ‘안전보안관’ 발대식을 개최한다. 박원순 시장, 신원철 시의회의장, 류희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축사), 임현진 '안전도시 서울플랜' 기획위위원장, 안전보안관 및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한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발대식에서 시가 자체 제작한 ‘안전보안관 배지’를 안전보안관들에게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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