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조류사·제3아프리카관·야행관 재개장 특별 설명회
서울대공원, 조류사·제3아프리카관·야행관 재개장 특별 설명회
  • 김진희 기자
  • 승인 2018.11.20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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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예방 위한 지붕 개폐식 조류사, 자연 서식지 재현하고 관람
동선 개선이 돋보이는 제3아프리카관, 야행동물관 외부방사장 신설

 서울대공원에서는 질병 예방과 동물 복지를 위해 새롭게 재개장한 동물사 세 곳의 개선된 시설에 대한 특별설명회와 먹이주기 시연을 11월 20일(화)에 진행한다.

 지난 2016년 12월 황새 2수의 폐사로 시작된 A.I 로 인하여 관람을 제한한 후 조류사는 AI의 재발을 방지하고 동물원의 안전을 강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설계하였다. 서울대공원이 보유하고 있는 희귀 멸종위기 조류의 보호를 위해 모든 전문가가 머리를 맞댄 것이다.

 황새마을에서 전시하는 새들은 주로 섭금류로 얕은 물이나 물가에서 먹이를 찾는 새들이다. 이에 따라 수심이 얕은 연못을 종에 따라 다양한 크기로 조성하고 휴식을 위한 나무를 심었으며 기존 황새마을보다 야외 면적을 넓히고 지붕을 높였다. 또한 다치거나 치료가 필요한 새를 별도의 공간에 둘 수 있도록 격리실도 갖추었다.

 큰물새장 격리방사장은 비상시 큰물새장의 조류 격리 사육공간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지붕을 차폐할 수 있는 자동개폐 첨단 설비 시스템을 갖췄으며, 큰물새장 야외방사장은 동물이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내부관람로를 차단하였고 별도 3개의 관람대를 조성하였다.

 검역격리사는 검역, 비상 시 조류 격리 및 치료를 위한 비관람 시설로 지붕 차폐막을 설치하여 야생조류와의 접촉 및 배설물에 의한 오염으로부터 차단했다.

서울대공원 제3아프리카관. 사진=서울시.
서울대공원 제3아프리카관. 사진=서울시.

 제3아프리카관은 초원의 동물을 눈앞에서 보는 듯한 관람 동선이 돋보인다. 초원의 서식환경을 재현한 방사장을 따라 형성된 ‘사바나 길’은 자연적인 동선으로 동물의 생태를 관찰하기 좋다.

 사자 방사장은 여러 마리의 사자가 이용할수 있도록 5개의 온돌 조형물을 설치하였으며, 사자의 방사장 안에 들어온 듯한 관람창을 조성하여 관람 효과를 높였다.

 또 국제규격 이상으로 넓은 초원 속에서 치타가 활동하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만날 수 있다, 물을 좋아하는 점박이 하이에나 방사장에서는 인공연못과 바위굴을 조성해주었다.

 야외 방사장이 없었던 야행관은 자연 채광과 환기가 가능하도록 라쿤,킹카쥬를 위한 야외 방사장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각 방사장 모두 국제적 기준을 충족하도록 사육 공간을 확장하고 고목과 로프 등을 이용하여 환경을 풍부하게 개선했다.

 서울동물원은 2016년 토종동물지구 완성을 시작으로 2018년 조류사, 제3아프리카관,야행동물관을 완공하고, 앞으로도 점차 모든 시설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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