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석 낮추고, 침투측구 조성해 빗물유입 및 저류 능력 높여
마포구는 ‘건강한 물 순환 도시’ 조성을 위한 ‘2018 빗물관리시설 확충사업’을 완료했다.
서울시로부터 사업비 1억 8000만원을 지원받아 올 3월부터 추진한 이번 사업은 월드컵북로 1.3km, 양화로 2km 구간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경계석 높이와 불투수성 포장으로 인해 빗물 유입이 어려웠던 띠 녹지에 빗물이 원활하게 스며들도록 재정비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구는 빗물이 원활하게 유입될 수 있도록 보도와 띠 녹지 사이의 경계석 턱을 낮췄다. 아울러 띠 녹지대에 빗물침투 측구를 조성하고 침투통과 모듈형 순환패널 등의 시설을 설치해 빗물이 잘 스며들고 오래 저장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구는 훼손이 심한 녹지대에 황금사철 등 총 9종 9,684주, 맥문동 등 2종 16,590본의 수목을 식재해 도심의 수목 생육환경을 개선하고 가로경관 향상을 꾀했다.
지난해 성산로, 월드컵북로 일대에 빗물 유입형 띠 녹지를 조성하고 사철나무 등 총 12종 8,691주와 꽃무릇 등 총 4종 9,160본의 수목을 식재한 구는 다가오는 2019년에도 빗물관리시설 확충사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서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