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체류형 귀농교육 57세대 모집
서울시, 체류형 귀농교육 57세대 모집
  • 이아름 기자
  • 승인 2018.12.19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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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0개월 생활하며 이론, 실습의 체계적 귀농교육, 체류비용 60% 지원

 최근 자신의 행복과 만족을 위해 도시를 벗어나 농촌에 자리 잡으려는 젊은 세대가 늘어나는 등 귀농, 창농에 대한 관심은 다양한 세대에 고르게 나타나고 있다. 새로운 출발을 위해서는 ‘정보와 기술, 경험을 통한 노하우’ 모두가 필요하다.

2017년 체류형 귀농학교 참가자 최승식 씨(좌)와 김화숙 씨(우).
2017년 체류형 귀농학교 참가자 최승식 씨(좌)와 김화숙 씨(우).

 이를 위해 서울시는 귀농을 희망하는 시민이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농촌에서 생활하며 귀농교육을 받는 ‘체류형 귀농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도 ‘체류형 귀농교육’은 총 6곳의 지역(경북 영주, 전북 무주와 고창, 전남 구례와 강진, 충북 제천)에서 진행된다. 최소 4개월에서 최대 10개월 동안 생활하며 귀농을 준비하게 될 예비귀농인 57세대를 모집한다.

 예비귀농인으로 선발되면, 거주공간, 귀농교육장, 실습텃밭이 한 곳에 모여있는 ‘체류형 귀농학교’에 입교해서 생활하게 되며, 서울시에서 체류형 귀농학교 입교비용의 60%를 지원한다.

 체류형 귀농교육의 가장 큰 장점은 과수, 양봉, 채소, 약초 등 농산물의 주산지에서 해당 품목의 재배 전 과정을 이론과 실습으로 구성된 체계적인 교육을 받으며 농촌에 적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역적 특성에 맞는 맞춤형 영농교육과 더불어, 실제 농사를 짓는 작물별 전문 농업인을 멘토로 지정하여 농업현장에서 지역 농업인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도 다양하므로 실질적인 농촌생활을 적은비용으로 체험할 수 있다.

 사업시행 첫해인 2017년에 체류형 귀농학교에 입교해 교육을 수료한 참여자들 중 약 40%가 귀농했고, 대다수의 예비귀농세대가 교육 정보를 기반으로 농지구입 등의 구체적인 귀농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접수는 1월 7일(월)부터 2월 1일(금)까지 진행하며, 지역별 운영현황 및 지원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원자 선정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해당지역 방문면접을 거쳐 실제 귀농을 계획하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선발한다.

 심사는 귀농의지와 계획의 적정성, 농촌정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귀농교육 이수자와 관련자격증 소지자, 그리고 가족 수가 많거나 연령이 적은 세대를 중심으로 가점이 주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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