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전통식품 우수성과 바른 먹거리 확산을 위해 실시한 ‘전통장 담그기’ 교육이 시민, 전문가 모두 만족도가 높아 올해 20개 구로 전면 확대한다.
시는 전문가 중심으로 ‘장 전도사’를 지속 육성하고, 각 자치구는 시민 대상 교육으로 ‘서울장독대’를 확산한다.
서울시가 지난해 한국장류협동조합에 품질분석 검사를 의뢰한 결과, 간장은 질소값이 2.01(w/v%)로 특급 판정(KS 규격 1.0 표준, 1.3 고급, 1.5 특급)을 받았다. 된장도 조단백질이 14.87%로 합격(1종 규격 12.5%이상)을 받아 맛, 영양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는 더 많은 시민이 전통장 담그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올해 20개자치구로 교육을 대폭 확대, 시민들이 전통 된장과 간장을 직접 담가보는 ‘이웃과 함께하는 서울장독대’ 사업을 추진한다.
자치구별로 된장항아리 15개, 간장항아리 15개씩 ‘서울장독대’를 설치, 지역주민 4인이 1조가 돼 전통장을 직접 담그며 2~3월 장 담그기, 4월 장 가르기, 10~11월 장 나누기를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해당 자치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1인당 3만 원이며, 3회 교육(장 담그기, 장 가르기, 장 나누기) 참여자는 장이 숙성된 후 된장 3kg, 간장 500ml를 가져갈 수 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19일(화)부터 서울혁신파크 ‘맛동’에서 식생활 전문가 200명을 대상으로 ‘2019 장하다 내인생’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참여자들은 ‘장 전도사’가 되어 서울 곳곳에서 누구나 쉽게 담그는 전통장 담기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