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1운동 100주년 기념 보신각 타종행사 개최
서울시, 3.1운동 100주년 기념 보신각 타종행사 개최
  • 이아름 기자
  • 승인 2019.02.2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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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징용 피해자 이춘식 포함 독립유공자 후손 등 총 12명이 33회 타종
100인 만세운동 플래쉬몹, 사진=서울시.
100인 만세운동 플래쉬몹,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3월 1일(금) 정오, 보신각에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타종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3.1운동 기념 타종에는 고 유관순 열사의 조카 유장부 님,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이춘식 님 등이 함께해 독립운동을 펼친 애국지사들을 기리고, 3.1운동 정신을 되새긴다.

 올해 타종행사에는 윤준병 서울특별시 행정1부시장과 신원철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을 비롯하여 독립유공자 후손, 3.1운동 정신 계승활동 인물 등으로 구성된 12명의 타종인사들이 4명씩 3개조로 나누어 각각 11번씩 모두 33번의 종을 친다.

 올해 타종인사로 선정된 10명은 독립유공자 고 유관순 열사의 조카 유장부, 독립유공자 고 정용길 선생의 손자 정재진, 독립유공자 고 임경애 선생의 자녀 최철훈, 독립유공자 고 임정근 선생의 자녀 임경창, 독립유공자 고 한도련 선생의 자녀 한춘경, 민족대표33인으로 참여한 고 손병희 선생이 몸담았던 천도교의 현 종무원장 이범창, 민족대표33인으로 참여한 고 이필주 선생이 몸담았던 정동교회(현 정동제일교회)의 담임목사 송기성, 민족대표로 참여한 고 백용성 선생이 몸담았던 합천 해인사 내 용성선사의 현 주지이신 감원 도영스님, 일본 법원에 신일철주금(구 일본제철)대상 피해배상소송을 통해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실상을 알리고 21여 년만인 2018년 10월 대한민국 대법원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받은 이춘식, 2018년 유관순 횃불상을 수상한 변혜진 등이다.

 한편, 타종식 개최 후에는 3.1운동 당시 만세운동에 참여했던 학교의 현재 후배 재학생들 100여 명이 100년만에 선배들의 함성을 재현하는 100인 만세운동 플래쉬몹 퍼포먼스가 공연될 예정이다.

 100인 만세운동 플래쉬몹 퍼포먼스에 참여한 학교는 연세대, 동국대,서울대, 고려대, 보성고, 선린인터넷고, 배재고, 중동고, 경기고, 중앙고, 경신고, 휘문고, 이화여자고, 정신여자고 등 총 14개 학교 10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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