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북2’보존하고 ‘신월곡1’로 용적률 이양
서울시, ‘성북2’보존하고 ‘신월곡1’로 용적률 이양
  • 이아름 기자
  • 승인 2019.03.1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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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km정도 떨어진 신월곡1구역과 결합하여 용적률을 이양하고 저층주거지로 정비

 서울시는 2018년 7월 18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수정 가결한 성북2구역 재개발 정비구역에 대하여 수정가결 의견으로 제시된 공동정비지구 경계와 규모를 조정하고, 주민 재 공람 절차를 거쳐 성북2구역 정비계획을 변경·결정 고시함에 따라, 저밀관리구역인 성북2구역과 고밀개발구역인 신월곡1구역의 결합정비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직선거리로 3km정도 떨어진 신월곡1구역(고밀개발)과 성북2구역(저밀관리)의 2개 재개발구역을 결합(결합개발)하여 성북2구역을 보존키로 했다. 

 성북2구역을 저밀도의 용적률인 90%로 제한하는 대신에 용적률 600%로 개발예정인 신월곡1구역에 결합용적률 80%를 주어 680%로 개발하게 하였다. 성북2구역은 48.5%에 해당하는 용적률에 대하여 지역주민의 일부가 신월곡1구역에 아파트를 분양받거나 그에 해당하는 비용을 받아 성북2구역 정비사업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더불어 지역문화유산 보존,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함께 노후주거지를 정비하는 새로운 정비계획 방식을 추진한다. 이번에 변경한 성북2구역 정비계획은 지역문화유산 보존과 지역공동체 활성화 및 부족한 정비기반시설 확보를 중점 목표로 수복형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성북2구역은 원지형과 풍경을 유지하기 위해 저밀개발을 하고 남는 용적률을 고밀개발이 가능한 신월곡1구역으로 이양하는 결합개발 방식이며, 결합개발을 통해 수복형으로 정비계획을 수립한 최초의 사례이다. 

 신월곡1구역은 건축위원회 및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거쳐 사업시행인가 준비 중으로 올해 안으로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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