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통시장에서 생활시장으로 육성
서울시, 전통시장에서 생활시장으로 육성
  • 이아름 기자
  • 승인 2019.03.2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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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장 모델 육성사업 2.0계획’ 발표

 서울시가 전통시장을 ‘동네경제’와 ‘지역문화’를 선도하고 주민생활에 도움을 주는 ‘생활시장’으로 혁신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지역상권 리더를 육성하고, 지역단체와 협업 사업을 대폭 추진한다.

 서울시는 지역경제 주체로 성장하는 전통시장을 목표로 '신시장 모델 육성사업 2.0'을 오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①시장자치경영 ②지역가치 제고 ③주민생활 향상에 초점을 맞춰 ‘상인+지역+상품’이 융합된 입체적인 신시장을 만든다는 전략이다.

 첫째, 시장의 문제는 시장이 직접 해결하는 자치경영구조 확립을 위해 상인들의 자생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상인회장 중심의 ‘지역상권 리더’ 100명을 2020년까지 양성한다. 지역상권 리더 교육은 주 1회 4개월간 진행된다. 1개 기수당 교육생은 50명이며 5개 권역별로 10명씩 선발한다.

 둘째, 상인과 지역단체가 지역 내 필요한 서비스를 중심으로 사업모델을 함께 발굴·운영해 지역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전통시장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이 사업은 4월부터 최대 10개월간 진행되며, 2019년 총 10개 팀을 선정해 사업당 최대 3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자치구 단위의 ‘전통시장+지역단체’ 축제를 통해 시장방문에 대한 재미요소도 늘린다.

 셋째, 주민생활의 실질적 향상에 도움을 주는 전통시장 만들기에 힘쓴다. 우리동네 상인이 직접 만드는 ‘손수가게’ 발굴·육성이 첫 제안이다. ‘손수가게’는 ①주재료를 우리농산물로 사용하고 생산자 정보를 공개, ②화학조미료 미사용, ③조리 과정을 공개하고, 소비자가 쉽게 확인 가능하는 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주민생활향상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지방농산물 공동구매’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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