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국대사관저에 100평 도시텃밭 조성
주한미국대사관저에 100평 도시텃밭 조성
  • 이아름 기자
  • 승인 2019.04.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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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토종 작물 재배, 도시농업 체험교육

 주한미국대사관저 안에 약 100평 규모의 도시텃밭이 조성된다. 100평 남짓한 텃밭에 한국과 미국 양 국가의 토종 작물이 자라게 된다. 한국의 대표적인 토종 작물인 상추, 고추, 시금치, 가지, 단호박, 깻잎과 미국의 토종작물인 토마토, 스위트콘, 로메인상추, 땅콩, 양배추 등이 함께 자라게 된다.

 도시텃밭의 조성은 평소 농업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해온 주한 미국대사 부인인 브루니 브래들리(Bruni Bradley)의 제안으로 추진되었다. 서울시는 텃밭조성과 작물재배, 그리고 농업의 가치를 직접 체험해보며 느낄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

 텃밭은 인근 덕수초등학교와 드와이트 외국인학교 학생들의 교육의 장으로 활용된다. 씨앗뿌리기, 지주대 세우기 등 농업 체험을 하고, 텃밭에서 수확한 농산물로 피자, 채소전 등의 음식을 함께 만들어 나누며 환경과 먹거리의 소중함을 배우게 된다.

 텃밭관리는 서울시에서 위탁한 텃밭관리사가 주 1회 방문하여 작물 생육상태 등 전반적인 관리를 하고 미국대사관저의 소속 정원사가 물주기, 잡초제거 등 일상적인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4월 개장 후 1차로 봄철 작물을 수확(5~6월)하고, 8월부터는 가을철 작물을 심고 수확하는 등 총 2번의 작물 수확을 하게 된다.

 한편, 서울시는 4월 10일(목) 오전 10시에 주한미국대사관저에서 텃밭 개장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날은 도시농업의 날(4월 11일) 기념행사도 함께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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