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반려견 이동검진센터' 열린다
'찾아가는 반려견 이동검진센터' 열린다
  • 이아름 기자
  • 승인 2019.04.1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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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월까지 월드컵공원, 보라매공원, 어린이대공원 등 에서 총 6회 운영
찾아가는 반려견 이동검진 센터. 사진=서울시.
찾아가는 반려견 이동검진 센터. 사진=서울시.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4월~5월, 9월~10월 4개월간 (사)서울시수의사회와 함께 ‘찾아가는 반려견 이동 검진 센터’를 월드컵공원, 보라매공원, 어린이대공원 반려견 놀이터 옆 잔디밭에서 총 6회 운영한다.

 세부 운영 일정은 월드컵공원은 4월 18일(목), 9월 19일(목), 보라매공원은 5월 16일(목), 10월 17일(목), 어린이대공원은 5월 30일(목), 10월 31일(목)이며, 운영 시간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동안으로 동일하다.

 이동 검진 센터 운영은 시·군·구청에 반려견으로 등록된 반려견을 대상으로 당일 현장에서 오후 1시 30분 부터 선착순으로 30마리를 접수 받아 진행 할 예정이다.

 감염성 질병 검사는 반려견을 대상으로 채혈검사를 통해 광견병 예방접종 항체와 브루셀라병, 진드기에 의해 전파되는 얼리키아증, 라임병, 아나플라즈마병 항체 보유 여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을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있는지 검사하고, 그 결과를 보호자에게 문자, 유선 등으로 개별 전달한다.

 이밖에도 현장에서 수의사가 외부 기생충 검사, 건강 상담뿐만 아니라 이상 행동 교정 교육도 진행한다.

 연구원은 지난해 ‘찾아가는 반려견 이동 검진 센터’를 18회 운영해 반려견 총 350마리를 검사한 결과, 예방접종을 통해 광견병 방어 항체를 가지고 있는 비율이 68.5%로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집단 면역 권고 기준인 70%에 비해 부족 하다고 밝혔다.

 또한, 진드기에 물려 걸리는 아나플라즈마병에 감염된 반려견은 4마리, 라임병은 2마리로 조사돼, 진드기 구제약을 먹이거나 뿌리는 등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얼리키아증, 브루셀라병 항체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는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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