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타닉공원 '서울식물원' 5월 1일 정식 개원
보타닉공원 '서울식물원' 5월 1일 정식 개원
  • 김진희 기자
  • 승인 2019.04.3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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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원까지 개방해 50만4천㎡ 전체 이용 가능
서울식물원 주제원 '사색의 정원'. 사진=서울시.
서울식물원 주제원 '사색의 정원'. 사진=서울시.

 지난해 10월 임시 개방한 '서울식물원'이 시범 운영을 끝내고 5월 1일(수) 정식 개원한다. 개원행사는 5월 11일(토) 오후 2시 '열린숲' 진입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내부 보완으로 인해 지난 3월부터 두 달 간 입장이 제한되었던 온실은 1일(수) 오전 9시30분부터 전체 관(열대, 지중해관) 모두 관람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마무리 조성작업으로 이용할 수 없었던 '습지원'도 이날부터 개방돼 이제 50만4천㎡ 전 구역 이용 가능하다.

 온실에는 아마존에서 최초 발견된 빅토리아수련, 호주 퀸즐랜드에 자생하는 호주물병나무, 스페인에서 들여온 올리브나무 등 세계 12개 도시 식물 전시 콘셉트에 맞게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식물을 추가 도입했다.

 주제정원은 우리나라 자생식물을 볼 수 있는 야외공간으로 여덟 가지 주제로 정원을 꾸몄다. 5월 말이면 '오늘의정원'에 작약이 만개하고, '정원사정원'에서는 빨강, 보라색 롤러가 지나간 자리에 다알리아, 페라고늄 등 봄꽃이 피어나는 모습을 형상화한 기획전시 롤링가든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밖에 관람객 입장에 따른 온실 온·습도 변화가 최소화되도록 시스템을 조정했으며 식물 설명판, 동선 체계를 개선하고 식물 보호를 위해 관람로 확장 및 경계석을 심었다.

 서울식물원은 '공원'과 '식물원'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새로운 개념으로 국내 처음 선보이는 공원 속의 식물원 '보타닉공원(Botanic Garden+Park)'이다. 면적은 총 50만 4천㎡로 축구장(7,140㎡) 70개 크기이며, 이 중 10만 6천㎡가 '식물원'에 해당한다.

 공간은 열린숲, 주제원, 호수원, 습지원, 총 4개로 구성되어 있다. 개원 당일인 5월 1일(수)부터 식물원 구간인 '주제원'에 한해 유료로 운영(오전 9시30분~오후 6시)되며 공원 구간(열린숲, 호수원, 습지원)은 연중 무료 이용(24시간)이 가능하다. '주제원'은 성인 5천원, 청소년 3천원, 어린이 2천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유료구간인 주제원은 한국 자생식물이 식재된 야외 주제정원과 세계 12개 도시 식물이 전시된 온실이 위치한다. 이 구간은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림청에 '식물원'으로 등록해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5월 11일(토)~12일(일) 정식 개원에 따른 축하행사로 열린숲 '진입광장'에서 공연, 마켓,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플라워카펫'으로, 5월 11일(토)~5월 26일(일) 메리골드, 알리움, 루피너스, 라벤더 등 20여 종의 봄꽃 5만 주가 진입광장 250m를 수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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