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민이 직접 지역관리 '도시재생기업' 3곳 선정 완료
서울시, 주민이 직접 지역관리 '도시재생기업' 3곳 선정 완료
  • 이아름 기자
  • 승인 2019.05.0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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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일대‧성북 369마을 지역주민 70%, 전문가 등 30% 참여, 조합원 직접 출자

 서울시가 도시재생사업 종료 후에도 지속가능한 지역재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주민이 직접 지역 관리 주체가 되는 ‘도시재생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공모에 신청한 총 14개 기업 중 최종 3곳의 도시재생기업을 선정‧완료했다.

 서울시는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서울 도시재생사회적협동조합, 성북구 삼선동 369마을 주거환경개선사업지역-369마을사회적협동조합, 암사동 근린재생일반형 도시재생사업지역-㈜캔디뮤지컬컴퍼니 예비사회적기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첫째,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서 도시재생기업으로 활동할 ‘서울 도시재생사회적협동조합’은 조합원 대부분이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한 주민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도시재생사업 종료 후 지역 기반시설이나 거점시설을 운영‧관리해 지역 내 일자리 창출, 선순환경제 기반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중림, 서계, 회현동의 구릉지형 노후주택 개선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둘째, 성북구 삼선동 369마을 주거환경개선사업지역에서 마을을 주도적으로 관리할 ‘369마을사회적협동조합’은 서울시가 청년과 지역사회, 대학의 담장을 허물기 위해 추진 중인 ‘캠퍼스타운사업’에 참여한 인근의 한성대학교 청년들도 함께 한 것이 특징이다. ‘369마을사회적협동조합’은 ‘문화‧예술’을 키워드로 한 시설 및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셋째, ‘㈜캔디뮤지컬컴퍼니’는 청년들로 구성된 예비사회적기업이다. ‘㈜캔디뮤지컬컴퍼니’는 주민 누구나 음악작업‧녹음을 하고 배울 수 있는 공유스튜디오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지역특화 뮤지컬 컨텐츠를 제작하고 공연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들 3개 기업이 각 도시재생지역의 관리를 주도하도록 지원함으로써 도시재생사업이 끝나도 주민들이 자력으로 지속가능한 지역 재생 모델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도시재생기업에 최대 8천만 원~2억 85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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