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가상발전소 사업 본격 확대
서울시, 가상발전소 사업 본격 확대
  • 이아름 기자
  • 승인 2019.05.2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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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너지공사 및 수요관리사업자협회와 가상발전소 활성화 업무협약

서울시는 아낀전기를 전력거래소에 판매하는 6.3MW 규모의 ‘서울시 가상발전소’를 지자체 최초로 등록해 지금까지 약 8억 원의 수익(기후변화기금 편입)을 얻었다. 시는 중소건물이 전기 절약에 참여하는 ‘서울시 가상발전소’를 25개 자치구 전역으로 본격 확산해 추진할 계획이다.

 수요자원 거래제도는, 전기소비자가 아낀 전기를 전력시장에 판매하고 보상받는 제도로, 전기사용이 높아져 부하가 높아지는 피크시간대에 전력소비를 줄여, 금전적 비용을 보조하는 원리이다. 비싼 발전기 가동대신 전기를 아끼는 가상의 발전소를 운영한다는 의미로 서울시는 이를 ‘가상발전소’로 지칭해 왔다.

 이 제도는 대부분 전기사용이 많은 공장 및 대형건물 위주로 참여 중이다. 그러나 시는 수익성이 낮아 단독참여가 어려운 중소형 건물도 전기를 아끼고 수익을 얻도록 '서울시민 가상발전소 100MW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는다.

 서울시는 서울에너지공사 및 수요관리사업자협회와 함께 5월 29일(수) 오후 4시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11층에서 서울시 가상발전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한다.

 서울시는 업무협약 체결 이후, 서울에너지공사 및 수요관리사업자협회에 소속된 사업자들과 함께 중소형 건물을 중심으로 가상발전소 자원을 본격 모집한다. 우선 시, 자치구 공공시설과 건물을 중심으로 비교적 사업성이 있는 대상을 발굴하고, 점차 주상복합아파트 등 민간 중·소건물로 확대하여 2025년까지 100MW급의 서울시민 가상발전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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