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책방 50곳 올해 첫 선정
서울형책방 50곳 올해 첫 선정
  • 김진희 기자
  • 승인 2019.06.0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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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작가와의 만남’ 등 책방별 다양한 문화 행사 본격 운영
2019 서울형책방 포스터. 이미지=서울시.
2019 서울형책방 포스터. 이미지=서울시.

 서울시는 독서문화를 확산하고, 지역의 문화공간 역할을 하는 책방을 <서울형책방>으로 선정, 독서문화 프로그램 및 홍보를 지원해 서울시 지역서점 활성화를 도모한다.

 서울도서관은 지난 4월, 사전 공개모집을 통해 접수를 받아 전문 심사위원단의 정량평가를 통해 최종 50곳을 2019년 서울형책방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책방에는 고유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제공하고, 문화 행사 개최 지원 및 다양한 형태의 온·오프라인 홍보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선정기준은 지속가능성, 문화 서점으로서의 위상, 다양성 기여 정도, 문화 행사 개최 역량, 발전가능성 등 이었으며, 서울형책방을 통해 서울시 소재 작은 책방의 문화적 위상을 제고하고, 동네책방이 지역 사회에 뿌리내리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6월부터 서울형책방에서 본격적인 문화 행사가 진행된다. 서울도서관은 책방별 성격에 맞는 희망 프로그램을 신청 받았으며, 각 책방에서 기획한 문화 행사에 소요되는 예산을 지원한다. 작가와의 만남, 글쓰기 워크숍,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공연과 독서 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도서관은 2019년 서울형책방 50곳에서 개최할 문화 행사를 종합하여 발표할 예정이며, 올해 사업을 시범 운영해 동네책방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서울형책방이 지역 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첫 행사는 6월 7일(금), 종로구에 위치한 오래된 서점 동양서림에서 시작한다. 동양서림은 1953년 개업 이후 같은 장소에서 60여 년 동안 운영하며 혜화동 일대의 시대적 모습을 보여주는 서점으로 서울 미래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서울형책방의 행사 일정 및 참가 신청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도서관 공식블로그 또는 서울형책방 홍보채널(유튜브,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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