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소방서 2명의 심정지 환자 CPR로 소생
강북소방서 2명의 심정지 환자 CPR로 소생
  • 이아름 기자
  • 승인 2019.06.0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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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구급대 4차례 걸쳐 CPR 시행 끝에 구급차 안서 의식회복, 후유증 없이 일상 복귀

 강북소방서 현장대응단 2소대 구급대가 5월 17일(금) 야간근무동안 2명의 심정지 환자 발생현장에 출동해 CPR처치 끝에 꺼져가는 생명의 불씨를 살려냈다.

 심정지에서 소생한 주인공 김 씨(57세, 남)는 성북구 장위동에서 형과 함께 운영하고 있던 족발집 안에서 5월 17일(금) 오후 7시 58분경 갑자기 쓰러져 형이 신고했다. 오후 8시 5분에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는 자동심장충격기(AED)를 4차례에 걸쳐 시행한 끝에 이송 중이던 구급차 안에서 의식을 회복, 후유증 없이 일상생활로 복귀 했다.

 한편, 다음날 5월 18일(토) 오전 6시 46분경 강북구 번동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아버지가 구토 중에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강북소방서 현장대응단 소속 119구급대가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 도착시 막내딸이 쓰러진 이씨(남, 58세)에게 고등학교에서 배운 심폐소생술을 시행 중인 상태였고, 현장 도착 시 환자 상태는 의식도, 맥박도 없는 상태였다.

 구급활동 일지에는 2번의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시행 한 끝에 3번째 시행에서 맥박은 촉지 되었으나, 의식은 혼수상태라고 기록하고 있다. 지속적인 응급처치를 시행하면서 병원이송 했으며, 환자는 치료 후 퇴원했고, 후유증 없이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했다.

 심정지 환자의 경우 현장에서 곧바로 CPR이 시행되어야 한다. 시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이날 소생된 심정지 환자 두 분 모두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부터 주변인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던 것이 후유증 없이 소생하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하루 동안 2명의 심정지환자를 소생시킨 주인공은 강북소방서 현장대응단에 근무하는 지방소방장 정철인, 지방소방교 서강윤, 지방소방사 김도희 등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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