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동구 '24시간 지능형 순찰'로 화재예방
서울시, 공동구 '24시간 지능형 순찰'로 화재예방
  • 이아름 기자
  • 승인 2019.06.0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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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KT 아현지사 화재, 고양 열수송관 파열처럼 지하 공동구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침수, 불법침입 등 각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4시간 순찰이 가능한 지능형 관측장비를 은평공동구에 시범 설치한다. 연말까지 구축을 완료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공동구는 전력, 통신, 가스, 상하수도 등 각종 생활기반시설을 한 곳에 모아 관리하는 시설이다. 지하에 매설돼 있다. 서울시내엔 여의도, 목동, 가락, 개포, 상계, 상암, 은평 7개소에 총 33.8km 길이의 공동구가 있다.

 시는 은평공동구 천정에 약 2.4km의 레일을 깔아 지능형 관측장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장비는 24시간 레일을 타고 다니며 열 변화,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질소 등 내부 상황을 실시간으로 수집, 본부 중앙서버로 전송한다.

 중앙서버는 기존의 데이터와 수집된 정보를 비교하며 위험징후를 발견하면 본부에 경보를 울리고, 업무 담당자에게 문자를 전송해 위급상황임을 전달한다.

서울시는 서울시설공단과 함께 지난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19년도 ICT기반 공공서비스 촉진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이번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업비 전액 17억 원은 국비로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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