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마늘, 서울시가 판로 지원에 나선다
양파·마늘, 서울시가 판로 지원에 나선다
  • 이아름 기자
  • 승인 2019.07.0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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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무안 양파 기획특판전을 시작으로 의성 마늘 등 본격 추진
전라남도 특판전. 사진=서울시.
전라남도 특판전.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작황 호조로 양파‧마늘 등 농·수산물 가격이 폭락하여 시름에 빠진 농가를 돕고자, 판로를 지원하고 소비 캠페인을 시행하는 등 소비 촉진 대책을 적극 추진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7월 양파(20kg)의 도매가격이 작년 대비 33.8% 감소, 깐마늘(20kg)은 작년 대비 24.3% 하락하였다. 특히 양파의 경우 올해 1월 12천원대에서 현재 8천원대로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이다.

 먼저,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역사, 상생상회 등을 중심으로 기획특판전을 개최한다. 서울시와 지자체가 협력하여 추진하는 이번 특판전은 시민들에게 품질 좋은 농‧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첫 시작은 가격 폭락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전라남도 무안군의 양파이다. 7월 3일(수) 오전 10시~오후 7시 지하철 사당역(2호선) 역사 내에서 양파와 양파즙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무안군수, 무안군의회 의장 등도 행사에 함께하여 시민들이 양파 소비 촉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한다.

 그 뒤를 이어 7월 19일(금)~20일(토) 경상북도 의성군의 마늘과 자두 특판전을 지하철 잠실역 및 사당역 역사 내에서 개최한다. 그 밖에 경상북도 영천시와 마늘 특판전, 전라남도 신안군과 천일염 특판전, 경상남도 창녕군과 양파 특판전을 논의 중에 있으며 7월안에 추진할 계획이다.

 농‧수산물 판로 지원과 더불어 시 차원에서도 과잉 생산 농산물 직접 구매를 통한 소비 증진에 적극 동참한다. 전라남도·경상남도 도청의 ‘양파·마늘 사주기 운동’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양파·마늘 6.4톤 등을 공동구매했다. 아울러, 직원들의 소비 독려를 위해 구내식당의 식단을 조정한 “양파‧마늘데이”도 추진한다.

 서울시 25개 자치구와 농산물 주산지 지자체간 연계를 통해 직거래장터 운영 및 구매 지원, 구민 대상 홍보를 적극 추진하여 자치구 내에서도 소비가 진작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더불어 서울시 대표 SNS와 홈페이지 및 대중교통 내 영상매체 등 보유 매체를 최대한 활용해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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