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재건축 지역 길고양이 보호’ 주제로 토론회 개최
‘재개발‧재건축 지역 길고양이 보호’ 주제로 토론회 개최
  • 이아름 기자
  • 승인 2019.07.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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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정비 사업 지역 길고양이 보호 조치 관련 공론장 열려
재개발, 재건축시 길고양이 보호 조치에 대한 민주주의 서울 토론회 웹자보. 이미지=서울시.
재개발, 재건축시 길고양이 보호 조치에 대한 민주주의 서울 토론회 웹자보. 이미지=서울시.

 서울시는 “재개발, 재건축시 길고양이 보호 조치를 만들면 어떨까요?” 라는 주제로 7월 10일(수) 오후 2시에 토론회를 개최한다. 주제는 ‘민주주의 서울(democracy.seoul.go.kr)’에 시민의 제안에서 출발했다.

 서울시는 같은 주제로 온라인에서 찬반 형식으로 시민의견을 수렴중이다. 6월 13일(목)부터 7월 12일(금) 한달 간 찬반 형식의 개설된 온라인 공론장에서는 7월 4일(목) 기준 4,800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재개발, 재건축 지역의 길고양이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는 찬성 의견이 4,655명(97%)이고, 반대 의견은 126명(2.5%) 기타 19명(0.5%)이다.

 온라인 시민토론이 종료되는 7월 12일(금)까지 온라인 시민토론에 5,000명이 참여하면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 문제에 대해 답변해야 한다.

 서울시 재개발, 재건축 등 도시 정비 사업 추진 지역은 597곳 규모로 많은 지역에서 개발이 진행중이나, 현재 재개발, 재건축 지역에서 동물 보호를 위한 제도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동물보호 단체 및 개인이 자발적으로 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과정에서 동물 구조 활동이나 방법을 두고 지역 주민, 시공사, 해당 기관 등이 갈등을 빚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어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사항이다.

 이에 서울시는 동 사안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관련 활동가, 전문가, 시민 들과 다양한 이슈에 대해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열린 토론회를 기획했다. 7월 10일(수)에 진행되는 열린 토론회에서는 ‘재개발, 재건축 지역 길고양이 보호에 대한 필요성과 개선 방향에 대해 전진경 동물권행동 카라 상임이사와 ’둔촌 지역 아파크 재건축 과정의 길고양이 사례‘를 김경진 둔촌냥이 활동가가 각각 주제 발표한다.

 이어 천명선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의 진행으로 황진태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선임연구원, 김하연 길고양이 사진작가, 노후주거지 및 도시재생 사회적기업 두꺼비하우징 김미정 대표 등 토론자로 참여하여 다양한 의견을 밝힐 예정이다. 자유 토론 이후에는 시민 자유 발언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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