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청년주택 올 하반기 2,136호 본격 공급
역세권 청년주택 올 하반기 2,136호 본격 공급
  • 이아름 기자
  • 승인 2019.07.3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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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 2년여 새 사업시행인가 완료 1만4천 호, 추가 6,800호 행정절차 진행 중

 서울시가 역세권에서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살 수 있도록 특단의 청년 주거불안 해소대책으로 마련한 ‘역세권 청년주택’이 2022년까지 8만호 공급을 목표로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계획을 최초 승인한 '17년 2월 이후 '19년 상반기까지 사업시행인가가 완료된 곳은 약 1만4,000호(37개 사업)로, 이 기간의 공급목표(3만500호) 대비 46%에 해당한다. 유관기관 협의 등 현재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행정절차가 진행 중인 6,800호를 더하면 68%(2만800호)가 된다. 이밖에도 추가로 사업시행자의 의뢰로 시가 사업 가능성을 검토‧안내한 7,200호, 사업자가 추진의사를 타진해 자체적으로 사업성을 검토 중인 8,300호도 진행 중이다.

 실제 입주는 올 하반기 5개 지역 2,136실(공공임대 319호, 민간임대 1,817호)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시작으로 2020년 1/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서교동, 구의동, 용답동 등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살기 좋은 역세권에 실제 주택 공급이 시작된다. 모집공고는 준공 6개월 전에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을 진행하면서 제기된 사업시행자, 청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 인허가 절차 소요시간 단축을 위한 행정지원 강화, 사업성 강화, 청년들이 부담 가능한 임대료 적정선 도출 등의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

 시는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 활성화를 위해 건설자금 대출금의 이자차액(최대 1.5%)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 여신심의위원회 추천을 받은 대상자에게 한국주택금융공사(HF)에서 건설 보증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일반 프로젝트파인낸싱(PF) 건설자금보증과 비교해 보증한도를 늘리고 보증료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

 한편,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울시가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절차 간소화, 건설자금 지원 등을 제공하면 민간사업자가 대중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에 주거면적 100%를 임대주택(공공‧민간)으로 지어 청년층에게 우선 공급하는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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