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 과정 주민주도 '에너지 전환' 첫 사업
서울시, 전 과정 주민주도 '에너지 전환' 첫 사업
  • 이아름 기자
  • 승인 2019.08.1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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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 선정부터 실증사업, 평가까지 사업 전과정 주민참여를 통한 상향식 방식 추진

 서울시는 '주민참여형 에너지전환 리빙랩' 운영을 본격 추진한다. ‘주민참여형 에너지전환 리빙랩’ 사업은 시민이 적극적인 수요자로 참여해 에너지전환에 필요한 새로운 과학기술, 혹은 제도가 시민들의 실생활에 맞게 적용되도록 시민과 전문가, 기업, 행정이 서로 협력하는 프로젝트이다.

 시는 올해 에너지자립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수요를 발굴하여 2건의 에너지전환 리빙랩 사업을 선정하였으며 과제당 최대 2년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2건의 과제는 '시민참여형 전력수요관리(DR) 등 전력시장 연계형 리빙랩'과 '마을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특화모델 발굴 리빙랩'이다.

 ‘시민참여형 전력수요관리(DR) 등 전력시장 연계형 에너지전환 리빙랩’은 10개 에너지자립마을의 스마트미터기 1,154대와 공동주택 1개 단지의 원격검침 서버를 활용하여 에너지사용 및 태양광발전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한 '에너지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전력거래소의 수요감축 요청 및 미세먼지 경보 발령 시 마을주민에게 수요절감을 요청하는 사업이다.

 ‘에너지자립마을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마을특화모델 발굴 리빙랩’은 도시재생지역(낙후지역)인 성대골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상도3․4동의 현황 및 에너지소비 실태조사, 취약점 등을 분석하고 통합적 에너지전환 서비스를 제공하는 '성대골 전환관리센터'를 설립, 도심지역의 마을회복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8월 20일(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리빙랩의 성과가 현장에서 시범적용 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2022년까지 10개의 주민참여형 에너지전환 리빙랩을 발굴,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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