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곳 도시재생 성공노하우 한 권에 담았다
서울시, 20곳 도시재생 성공노하우 한 권에 담았다
  • 최향주 기자
  • 승인 2019.08.1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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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동‧해방촌 등 도시재생사업 대표 사례 엮은 ‘도시재생 사업지역 소식지 모음집’
카페·게스트하우스로 리모델링된 강북구 수유동 '삼양여관'. 사진=서울시.
카페·게스트하우스로 리모델링된 강북구 수유동 '삼양여관'. 사진=서울시.

 강북구 수유동 ‘삼양여관’이 도시재생을 통해 옛 모습을 간직한 이색적인 ‘카페‧게스트하우스’로 재탄생했다. 손자 부부는 무조건 건물을 새로 짓기보단 기존의 것들을 다시 재생시켜 역사적 결을 살리자는 취지로 재생형 리모델링을 결정했다.

 지하철 신촌역 앞 창천문화공원 내엔 서울시와의 협력으로 청년 문화‧예술인을 위한 도시재생 앵커시설인 ‘신촌, 파랑고래’가 새롭게 조성, 지난 6월 개관했다. 총 연면적 808.21㎡ 지하1층~지상3층 규모로, 공연연습실, 공연장, 다목적홀 등의 시설로 구성돼 있다.

 강동구 암사동 도지재생지역엔 주민모임인 <집-가꿈 프로젝트>가 가동되면서 이 지역 주민들이 전등, 목재, 페인트, 필름, 타일 등 자재 사용법을 배웠다. 참여한 주민들은 낡은 우리집을 스스로 수리하고 가꾸며 생활 속 도시재생을 실천하고 있다.

 서울시가 이처럼 수유동, 신촌, 해방촌, 가리봉, 성수동 등 대표적인 서울시내 20개 도시재생사업 현장의 성공노하우를 한 권에 담아 '서울시 도시재생 사업지역 소식지 모음집'을 발간했다.

 모음집은 20개 각 도시재생지역에서 꾸준히 발간해온 소식지를 총망라해 엮었으며, 사업 추진 단계별로 총 3권으로 구성됐다. 각종 도시재생사업의 사례와 역사, 내용, 세세한 추진 현황, 주민 인터뷰, 프로그램 내용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1권은 서울 도시재생사업의 첫 주자인 1단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의 이야기를 담았다. 도시재생사업의 졸업반인 1단계 지역 중 해방촌, 가리봉, 상도4동, 성수동, 신촌동, 암사동, 장위동의 앵커시설 개관소식, 환경개선공사 준공 등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한 마중물 사업들의 완성된 사례를 소개하는 내용이 주로 담겼다.

 2권은 난곡‧난향동 등 정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진행 중인 5개 지역을 비롯해 ‘2단계 도시재생활성화지역’ 6개소의 이야기로 구성된다. 3권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된 지 1년이 안 된 3‧4단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의 소식지를 모아 구성했다.

 서울시는 전국 도시재생지역이 시의 도시재생 성공사례, 아이디어, 노하우 등 참고‧활용할 수 있도록 소식지 모음집을 전국 도시재생지원센터, 유관 기관, 도시재생 지원기구 등에 배포해 공유할 계획이다. 서울 도시재생의 최신 흐름을 일반 시민들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동 주민센터에도 배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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