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평등 명절사전' 발표
'서울시 성평등 명절사전' 발표
  • 최향주 기자
  • 승인 2019.09.10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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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성평등 체감점수 전체 평균 49.6점
성평등 명절 카드. 사진=서울시.
성평등 명절 카드. 사진=서울시.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2019 추석을 앞두고 시민이 직접 겪은 성평등 명절 사례를 담은 ‘서울시 성평등 명절사전’ 3번째 편을 발표했다.

 지난 설명절 연휴기간(2월 1일~2월 11일) 진행된 이번 시민 참여 캠페인에는 총 2,044명의 시민이 참여하여 실제 명절을 겪은 경험담을 토대로 의견을 제시했다.

 ‘명절에 겪은 성평등 명절 사례’ 관련 2,044명 중 1,298명(63.5%)이 성평등 명절 사례를 제시했고, 성차별 명절 사례 또는 성평등 명절을 겪어본적 없다는 응답(358건)도 있었다.

 “2019 설 명절은 얼마나 평등하다고 느꼈나”라고 묻는 ‘성평등 명절 체감 점수’는 전체(2,044명) 평균 49.6점으로 집계됐다. 여성 평균 점수는 44.05점으로 50점 이하 점수대에 분포되어 있었고, 남성 평균점수는 67.13점으로 50점 이후 점수대에 상당수 분포되어 있었다.

 제안자 중에는 “명절에 성평등을 전혀 경험할 수 없었다!”며 0점을 준 사람이 129명에 달했다. “이 정도면 세상 좋아졌지! 성평등해!”라고 생각하며 100점을 준 사람도 80명이었다.

 또한 시민들은 ‘서방님’, ‘도련님’, ‘아가씨’ 관련 호칭을 어떻게 바꿔보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이름(~씨, 님)’ 등의 호칭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번 시민참여 캠페인 참가자는 여성 76%, 남성 24%, 20대·30대·40대가 약 90%였다. 기혼자는 63%, 비혼자는 37%로 나타났다.

 한편 재단은 2019 추석 명절을 맞아 시민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재단에서 제작한 2019 추석 명절 카드 공유 인증샷 이벤트로, ‘성평등 명절카드’ 3종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지인 또는 SNS에 공유한 이미지를 재단 이메일(newsletter@seoulwomen.or.kr)로 전달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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