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남권에 첫 '차 없는 거리' 운영
서울시, 강남권에 첫 '차 없는 거리' 운영
  • 최향주 기자
  • 승인 2019.09.18 1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로 위 도심 가을소풍’ 주제로 K-POP·서리풀 퍼레이드 등 지역축제와 시너지
지난 6월에 운영한 대학로 '차 없는 거리' 모습. 이미지=서울시.
지난 6월에 운영한 대학로 '차 없는 거리' 모습. 이미지=서울시.

 서울시는 ‘차 없는 거리’를 강남권역까지 확대, 오는 21일(토) 서초구 반포대로(서초3동 사거리~서초역 구간, 1.0㎞)와 29일(일) 강남구 영동대로(봉은사역~삼성역 구간, 0.6㎞)에서 각각 ‘차 없는 거리’를 처음으로 시범운영한다. 또, 지난 6월 첫 ‘차 없는 거리’ 이후 참여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았던 대학로(이화사거리~혜화로터리 구역, 960m)도 10월 13일(일)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도심 속 가을소풍’을 주제로 강남권역은 자치구 대표 축제인 ‘강남 K-POP페스티벌’, ‘서초 서리풀페스벌’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연계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대학로는 연극·공연인, 종로구청, 지역상인, 주민이 동참하는 특색 있는 예술문화 거리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대학로 차 없는 거리에 ‘거리예술 버스킹’과 ‘명랑체력장’ 등 시민 체험 프로그램을 추가하고, 6월에 호응도가 높았던 ‘인생샷 포토존’과 ‘추억의 놀이터’는 더욱 풍성하게 운영할 예정이다.

 코엑스 앞 도로는 롤러스케이트장, K-POP 댄스교실, 비보이 배틀, 이색 산책길, 도심 속 피크닉을 즐기는 대형 놀이터로 변신하고, 코엑스 광장에는 600여 명의 시민들이 함께하는 K-POP 댄스 난장으로 축제를 더욱 빛낸다.

 이번 하반기 차 없는 거리 시범운영은 지난 7월 보고타시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발표한 ‘보행친화도시 신(新) 전략’과 방향을 같이한다. 보행자, 자전거, 대중교통 순으로 서울을 녹색교통 도시로 재편하겠다는 것이다.

 2020년에도 ‘차 없는 거리’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이태원 관광특구, 남대문 전통 시장을 ‘차 없는 Zone’으로 조성하고 전통시장 및 관광 활성화를 유도할 예정이다. 잠수교, 광진교를 ‘걷기, 전용다리’로 정례화해 걸어서만 한강에 접근할 수 있는 관광 명소화할 예정이다.

 또한 자치구에서 주도적으로 운영하도록 지원한다. 지역상인과 주민들을 가장 잘 이해하는 자치구 차원에서 지역상권 활성화, 문화거리 조성, 가로환경 개선사업 등과 밀접하게 연계 운영함으로 차 없는 거리의 시너지 효과 상승시킨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