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상계 '동북선 도시철도' 2024년 개통
왕십리~상계 '동북선 도시철도' 2024년 개통
  • 이아름 기자
  • 승인 2019.09.25 15:4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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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노선‧7개역 환승 가능, 동북부 대중교통 편의성 극대화
동북선 도시철도 노선도. 이미지=서울시.
동북선 도시철도 노선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가 왕십리~상계를 잇는 ‘동북선 도시철도’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28일(토) 기공식을 갖는다. 하반기 본격 착공에 들어가 2024년 개통한다는 목표다.

 동북선 도시철도는 성동구 왕십리역을 출발해 경동시장, 고려대, 미아사거리, 월계, 하계, 은행사거리를 거쳐 노원구 상계역을 연결하는 16개 정거장, 총 연장 13.4㎞다. 모든 구간은 지하에 건설된다. 본선, 정거장 16개, 차량기지 1개 등 총 사업비 14,361억 원이 투입된다.

 16개의 정거장은 시민들이 쉽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기존 교통수단과 짧은 환승동선을 적용해 건설된다. 기존 8개 노선과 7개 역에서 환승이 가능하다. 환승이 가능한 역은 왕십리역(2호선, 5호선, 경의중앙선, 분당선), 제기동역(1호선), 고려대역(6호선), 미아사거리역(4호선), 월계역(1호선), 하계역(7호선), 상계역(4호선) 등 총 7개 역이다.

 동북선 도시철도가 개통되면 기점인 왕십리역에서 종점인 상계역까지 13.4㎞를 환승 없이 26분에 접근할 수 있어 지금보다 11분 이상 빨라진다. 서울시는 동북부 교통혼잡 지역의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지하철 4호선 및 국철 구간 혼잡도 완화, 기존노선과의 환승을 통해 동서와 남북 연결하는 연계교통망이 형성된다고 설명했다. 

 동북선엔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무선통신기반 열차제어시스템(KRTCS, Korea Radio-based Train Control System)’이 적용된다. 승객들의 안전한 승차를 위한 ‘밀폐형 스크린도어’, 종합관제실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무인역사시설’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모든 상황에 즉시 대처가 가능한 ‘자동안전시스템’ 등 최첨단 혁신 기술이 도입된다.

 또 (전동)휠체어, 유모차 등을 이용하는 장애인이나 임산부, 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동편의시설이 완비되고, 특히 24인승 대형 승강기가 설치된다.

 열차는 기관사가 필요 없는 무인운전 차량으로 차량내 중앙통제시스템에 따라 자동 운행된다. 2칸 1열차 편성으로 구성돼 편성 당 정원은 172명이다. 최대 운영속도는 시속 70㎞이며, 운행 간격은 출퇴근시 2분 30초~3분, 평시에는 3분 30초~5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지하철 역사는 특별한 테마로 꾸며진다. 특화(예술)정거장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 예술을 더욱 자연스럽게 향유할 수 있도록 주변 환경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 매개체로 디자인돼 누구나 친숙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와 예술이 숨 쉬는 공간’, 머무르고 싶은 정거장으로 조성된다.

 한편, 서울시는 9월 28일(토) 오후 3시30분에 노원구 공영주차장에서 노원구 주민들과, 오후 5시엔 성북구 숭례초등학교에서 성북구, 동대문구, 성동구, 강북구 주민들과 함께 각각 기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기공식엔 박원순 서울시장, 신원철 서울시의회의장,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이승로 성북구청장, 박겸수 강북구청장, 오승록 노원구청장과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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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울 2019-09-30 14:57:33
자유 대한민국 수호 10,3 광화문 평화 대집회. 10월3일, 13시, 광화문 광장, 대한 국민운동 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