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9호선 노조 파업 강행
서울교통공사 9호선 노조 파업 강행
  • 이아름 기자
  • 승인 2019.10.0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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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인력 투입해 9호선 정상 운행 예정

 서울지하철 9호선 2·3단계를 운영(언주역~중앙보훈병원역)하는 서울교통공사 9호선운영부문은 오는 7일(월) 노동조합의 파업에도 출근시간 지하철은 정상운행 될 것이라고 밝혔다.

 9호선운영부문 노사는 지난 5월 16일부터 15차례에 걸친 교섭을 통해 협상을 지속해왔으나 주요 쟁점사항인 연봉제 폐지·호봉제 도입 및 민간위탁 운영방식 폐지 등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노동조합은 7일(월)부터 9일(수)까지 3일간의 파업을 선언했다.

 노동조합은 연봉제 폐지, 호봉제 도입이 되어야 1~8호선 대비 동일노동 대비 동일 임금이 될 수 있다고 하며, 이를 위해 현재 서울시 소유인 9호선 2·3단계 구간의 열차, 시설물 등을 공사에 소유권을 이전(현물출자)하여 현재의 3년 단위로 운영계약을 하는 민간위탁 운영방식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호봉제 도입과 관련하여 ’20년에 9호선 2·3단계구간 민간위탁사업의 운영방향이 결정된 후 논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하며, 민간위탁 운영방식의 폐지 등은 임금 및 단체교섭에 해당되지 않은 사항으로 노동자의 처우개선을 위해 교섭을 성실하게 실시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10월 6일(일) 최종 교섭 결과 노동조합은 2020년 8월 31일부로 서울교통공사(1~8호선)과 동일한 취업규칙 등을 적용·시행하자는 입장을 고수하여 교섭이 결렬되었다.

 서울교통공사 9호선운영부문은 파업에 대비해 필수유지인력 95명과 지원인력 등 69명을 확보하여 최소운영가능인원 130명 대비 34명 많은 164명의 운영인력을 확보해 9호선 열차는 정상 운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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