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위한 비건페스티벌 이번 주말 개최
비건 위한 비건페스티벌 이번 주말 개최
  • 최향주 기자
  • 승인 2019.10.3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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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요가 워크샵, 작가 강연, 다큐멘터리 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
비건페스티벌. 사진=서울시.
비건페스티벌. 사진=서울시.

 비건들을 위한 문화축제, 제7회 비건페스티벌이 11월 2일(토)와 3일(일) 양일간 마포 문화비축기지에서 개최된다. ‘비건 페스티벌’은 세계 비건의 날(11월1일)을 맞아 ‘월드비건(World began) 월드피스(World peace)’라는 주제로 세계 각국의 비건 축제와 함께 한다.

 2016년 5월 시작된 비건 페스티벌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총8회 개최되었으며 600여 개의 부스에 5만 명 넘는 방문객이 참여하고 있다. 최초의 비건 채식 문화축제로 비건문화 확산을 통해 환경보호, 동물권 존중, 소수인권 존중 등을 포함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비영리로 운영되고 있다.

 비건 페스티벌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비건마켓에는 100팀이 넘는 부스에서 다채로운 먹거리와 의류, 화장품 등의 비건 생활제품을 만날 수 있다. 비건의 다양한 먹거리 체험을 할 수 있는 ‘러빙헛코리아’의 비건콩고기 제품들과 이번에 새로 출시될 ‘태경농산’의 비건 신제품 라인, 동물실험을 배제한 순수 식물성 비건 화장품 제품들, 전 세계를 누비는 ‘비건타이거’의 새로운 의류제품 등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축제에는 비건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워크샵과 강연 및 상영회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페이스북(@vegankorea)과 인스타그램(@veganfestivalkorea) 계정을 통해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유료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요가 워크샵은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미리 참가신청을 해야한다. 11월 2일(토)에는 요기니 카루나의 힐링요가 워크샵이, 11월 3일(토)에는 비건 요가협회와 함께하는 요가 워크샵이 T2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오후 12시, 오후 2시 각각 열리며 힐링요가는 90분, 요가 워크샵은 60분이다. 참가비는 1만 원이다.

 씨셰퍼드코리아 김한민 작가강연은 11월 2일(토) 오후 2시에, 베지닥터 유영재 박사 강연은 3일(일) 오후 12시에, 헤엄출판 이슬아 작가강연은 3일(일) 오후 2시에 무료로 진행된다. 다큐멘터리 무료 상영회도 열린다. 다큐멘터리 알바트로스는 2일(토) 오후 4시에, 다큐멘터리 도미니언은 3일(일) 오후 4시에 상영된다.

 이번 비건페스티벌에서는 축제의 의미와 비건문화에 공감하는 아티스트들의 다채로운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최근 정규앨범 <MONSOON>을 발매한 국내 최초 일렉트로닉 월드뮤직 듀오 ‘애니멀 다이버스’의 신비로운 공연과 경기가요 전수자인 ‘최수정’ 한예종 교수의 전통가요 공연, 그리고 맑은 음색으로 올곧은 마음을 전하는 비건아티스트 ‘숨비’의 기타연주와 노래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이 외에 아프리카 전통 악기와 민속춤을 선보이는 ‘아니체’ 팀과 훌라댄스를 추는 ‘하나리케’ 팀의 힘이 넘치는 퍼포먼스 등이 예정되어 있다.

 비건 페스티벌의 주제가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에 중심을 두고 있는 만큼 플라스틱제로와 제로웨이스트(zero waste)의 운영방식을 추구한다. 옥수수전분으로 만든 그릇을 현장에서 직접 대여하여 음식을 사먹은 후 방문객이 직접 설거지를 하여 반납할 수 있다. 텀블러와 개인식기를 가지고 방문한 시민들에게는 깜짝 할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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