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미얀마 철도사업 진출
서울교통공사, 미얀마 철도사업 진출
  • 이아름 기자
  • 승인 2019.11.26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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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산업 기반 조성, 역세권 개발 등 다양한 사업 지원
미얀마 교통통신중앙교육원 방문 모습. 사진=서울시.
미얀마 교통통신중앙교육원 방문 모습. 사진=서울시.

 서울교통공사가 미얀마 정부 기관·민간 기업들과 협력각서(MOU)를 잇달아 체결하며 미얀마 사업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공사는 철도분야 인력 양성을 총괄하는 미얀마 교통통신중앙교육원(CITC, Central Institute of Transport & Communications)과 한-미얀마 간 '미얀마 철도 역량강화 및 철도산업 기반 조성'사업 지원을 위한 협력각서를 체결했다고 25일(월) 발표했다.

 주 협력 내용을 살펴보면 한-미얀마 철도교육센터 건립, 중장기 미얀마 철도 전문인력 양성, 교육기자재 및 실습시설 공급·한국에서의 학위 과정 운영 협력 등이다.

 공사는 작년 12월 발족한 국내 유·무상 원조기관 협의체인 국사협(국제개발사업 협력협의회) 교통분과 회원으로 참여해, '미얀마 철도 역량강화 및 철도산업 기반 조성'사업을 제안한 바 있다.

 지난 10월 22일(화) 공사는 교통통신중앙교육원(미얀마 메틸라 소재)을 방문, 민 치 우(Min Chit Oo) 교육원 원장 및 교수진과 만나 협력각서(MOU) 체결에 합의하고 교육상황과 시설을 확인했다. 교육원은 협력각서 체결을 위해 미얀마 교통통신부·법제처·국제협력부 등 3개 중앙부처의 승인절차를 밟는 등 공사와의 협력에 적극적인 모습이었다.

 민간기업과의 협력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공사는 지난 10월 21일 미얀마 쉐타웅 그룹(Shwe Taung Group)과는 미얀마의 철도인프라 개량사업과 철도궤도 개량사업에, 10월 22일 미얀마 내 중견기업인 영 인베스트먼트 그룹(YIG, Young Investment Group)과는 미얀마 역세권개발 및 철도차량 제작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해 기술을 지원하기로 합의하는 사업협력각서를 각각 체결했다.

 지난 9월 초 문재인 대통령은 미얀마 국빈방문 기간 중 한국 정부의 향후 5년간 10억 달러의 투자를 약속한 바 있다. 여기에는 만달레이-미찌나 철도개량 사업 등 다수의 철도 사업이 포함되어 있다.

 더불어 양국의 우호관계 구축과 한국기업의 사업 참여 가교 역할을 할 공동연수도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공사는 10월 23일(수) 한-미얀마 역세권개발(TOD, Transit Oriented Development) 국제 공동연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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