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으로 그리는 희망그라피' 졸업 작품전 열려
'내 손으로 그리는 희망그라피' 졸업 작품전 열려
  • 최향주 기자
  • 승인 2019.12.1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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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의 교육 과정을 마친 졸업생 작품 전시
'자신을 사랑하고 안아줘라' 박재익 작품. 이미지=서울시.
'자신을 사랑하고 안아줘라' 박재익 작품. 이미지=서울시.

 서울시가 장천(章川) 김성태 작가와 함께 진행한 캘리그라피 전문과정인 ‘내 손으로 그리는 희망그라피’ 2기 졸업식이 11일(수) 오후 4시 30분 서울중구문화원 예문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졸업식에는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을 비롯해 캘러그라피 강사로 활동 중인 김성태 작가, 배명희 서울시노숙인시설협회장, 노숙인시설장 등이 참석해 졸업을 축하한다.

 서울시는 지난 2018년부터 장천 김성태 작가와 함께 캘리그라피에 관심이 있는 서울시 노숙인 생활시설의 입소 노숙인 대상으로 6개월 간 교육을 진행하였으며 올해 2기 교육과정에는 기초·심화과정에 입학생 60명이 참여, 그 중 23명이 졸업했다. 또 졸업생 중 10명은 (사)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가 주관하는 캘리그라피 2급 자격증 시험에 응시해 9명이 합격했다.

 더불어 11일(수)부터 16일(월)까지 서울중구문화원 예문갤러리에서는 교육생들의 졸업 작품 6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일반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자활프로그램 중 하나인 ‘내 손으로 그리는 희망그라피’는 캘리그라피 교육 과정을 통해 노숙인들의 심리치유 및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서울시노숙인시설협회가 대표 강사인 장천 김성태 작가와 함께 올해 2년 째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내손으로 그리는 희망그라피’ 프로그램 외에도 심리치료, 음악치료, 자격증 취득지원 프로그램 등 40개 프로그램을 운영 및 지원하고 있다.

 대표 강사인 김성태 작가는 “희망그라피를 통해 교육생들이 멋글씨를 쓰면서 좋은 글귀를 마음에 새길 수 있는 시간이 많다”며 “이번 작품 전시와 같이 관람객들과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교육생들이 정서적 안정과 자신감을 찾아 앞으로 당당한 사회인으로 활동했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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