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본격화
서울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본격화
  • 이아름 기자
  • 승인 2019.12.1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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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사업시행 동의 완료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이미지=서울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이미지=서울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민자적격성 조사와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의 통과에 이어, 12월 16일(월) 서울 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의 민자사업 시행 동의를 이끌어냄으로써 사업을 본격화 한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월릉IC~영동대로(경기고앞) 10.4km 구간에 설치하는 대심도 4차로 도로터널로서 상습정체와 집중호우시 침수가 빈번했던 동부간선도로를 확장(6→8차로)하고 장·단거리 교통을 분리하여 지하화하는 사업이다.

 서울시가 2016년 12월 발표한 '중랑천 중심, 동북권 미래비전'의 핵심 사업으로서 한강을 지나는 장거리 교통은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고, 한강 북쪽의 중·단거리 교통은 재정사업으로 추진하여 효율적인 교통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상도로를 걷어내고 난 중랑천 일대는 여의도공원 10배 규모(약 221만㎡)의 ‘친환경 수변공간’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시는 민간투자 심의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완료함에 따라 올해 12월 말에 제3자 제안공고를 시행하고, 2020년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2021년에 실시협약 체결 및 착공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대심도터널이 건설되면 월계~강남까지 30여 분 소요되던 것이 10분대로 대폭 단축되고, 아울러 시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지역발전계획인 창동CBD와 영동대로MICE를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축이 형성됨으로써 강남북 균형발전에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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